Exhibition | 23년 만에 되찾은 한글날

▲ 공휴일로 부활한 한글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10월 7~14일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열린다.
23년 만에 공유일로 부활한 한글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7~13일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제567돌 한글날 기념 ‘한글문화큰잔치’를 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하늘아 놀자’. 놀이와 예술로서의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전시다.

이를 통해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된 의의를 되새긴다. 문체부는 올 4월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전시의 대표 프로그램은 ‘한글 꽃, 한글 꿈’이다. 행사기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한글 작품으로 친숙한 7명의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모든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한글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한글의 창제원리를 포함한 한글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다. 아울러 내년에 개관하는 한글박물관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8일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 광장에서 ‘한글문화큰잔치의 밤’이 열린다. 한글사랑 지킴이와 해외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567명으로 이뤄진 공연단이 새롭게 편곡된 ‘한글날 노래’를 제창한다. 3차원 입체영상 등도 즐길 수 있다. 가수들이 참여하는 한글날 기념 특별 공개방송 KBS(한국방송) 제2FM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도 진행된다.

전시기간 한글자모 조형물 빛기둥(7~10일) 2개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주변에 설치된다. 9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패션쇼(한글 옷이 날개)ㆍ무용(새 하늘 새 땅)ㆍ전시(한글 평화를 말하다)ㆍ한글 휘호 쓰기 대회ㆍ한글 길 걷기대회 등이 열린다.

지방자치단체와 해외 소재 세종학당(51개국 117개소) 등에서는 자체 기념행사ㆍ글쓰기ㆍ말하기 대회 등 112건의 행사를 벌인다. 대한항공(어린이 한글 그림으로 비행기 래핑)ㆍ윤디자인(한글서체 개발)ㆍ한글과컴퓨터(아름다운 우리 노랫말 음악회) 등 여러 기업이 행사에 동참한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kkh4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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