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부동산 시장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단 1주만에 ‘상승’으로 반전했다.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대형(전용면적 135㎡초과) 아파트도 7주 만에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아파트 가격이 널뛰기를 반복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한층 커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11월 11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9% 상승, 전세가격은 0.22% 상승했다”고 밝혔다. 매매가격과 전세값은 각각 11주, 64주 연속 상승이다. 특히 매매와 전세 모두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말 대비 매매가격은 1.08%, 전셋값은 6.78% 올랐다.주간 매매가격의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취득세 인하의 소급적용에 대한 당정협의가 이뤄졌지만 지방세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처리가 지연되면서 거래분위기가 다소 위축됐다. 하지만 충남 등 개발호재가 많은 지방시장이 호조를 띠면서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5%)은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이 소폭 반등한 반면 인천은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0.12%)은 충남·대구·울산 등의 강세로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충남(0.45%)·대구(0.30%)·경북(0.17%)·울산(0.12%)·강원(0.10%)·전북(0.10%)·인천(0.09%)·대전(0.09%)·충북(0.08%) 등이 상승한 반면 전남(-0.04%)과 제주(-0.03%)는 하락했다.
전주에 하락했던 서울(0.01%)은 소폭 상승으로 반전한 가운데 강북(-0.01%)은 하락, 강남(0.03%)은 상승했다. 자치구별 변동률은 중구(0.22%)·강서구(0.19%)·서대문구(0.19%)·구로구(0.15%)·광진구(-0.10%)·중랑구(-0.08%) 등이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0%), 60㎡초과~85㎡이하(0.09%), 85㎡초과~102㎡이하(0.07%), 102㎡초과~135㎡이하(0.04%), 135㎡초과(0.02%) 순으로 나타나 중소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135㎡초과의 대형 아파트도 7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전세물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세수요가 외곽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전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특히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인천 일부지역과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충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개발호재 많은 충남 호조
수도권(0.27%)은 인천지역의 주도로 전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고, 지방(0.16%)도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충남(0.67%)·인천(0.41%)·경기(0.27%)·대구(0.26%)·서울(0.23%)·제주(0.19%)·강원(0.17%)·전북(0.17%)·경북(0.15%)·대전(0.12%)·울산(0.11%)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0.23%)은 3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강북(0.25%)과 강남(0.20%) 모두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은 서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자치구별 변동폭은 구로구(0.76%)·도봉구(0.70%)·중구(0.66%)·관악구(0.48%)·강서구(0.45%)·금천구(0.42%)·노원구(0.34%) 등순이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27%), 60㎡초과~85㎡이하(0.23%), 60㎡이하(0.21%), 102㎡초과~135㎡이하(0.20%), 135㎡초과(0.05%) 순으로 상승하며 일제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재우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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