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국그릇 선택제’…나트륨 30% 줄일 수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물 섭취를 통한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소용량 국그릇을 제공하는 ‘국그릇 선택제’ 시범사업을 6일부터 실시한다.

식약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식습관 특성상 국ㆍ찌개ㆍ면류 등 국물이 많은 음식으로부터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다. 작은 국그릇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국물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을 약 30% 가량 줄일 수 있다.

일반적인 국 한 그릇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약 735mg으로, 소용량 국그릇 선택시 나트륨 함량 약 210mg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번 ‘국그릇 선택제’ 시범사업은 아라코, 아워홈, 신세계푸드, 한화호텔&리조트,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등 6개 급식업체가 참여해 총 10개 급식업소에서 4천500여명의 직장인 및 대학생 등 급식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급식 이용자들의 나트륨 섭취량 저감화에 도움을 주는 한편 급식업소에서 버려지는 국물 등 잔반의 양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영 기자 liz@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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