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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앙의 Let’s make Money

한방의 달콤함 쪽박의 지름길

2016. 02. 18 by 주효앙 모네타 재무컨설턴트

▲ 투자시장에서 버는 사람이 있으면 잃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사진=뉴시스]
누군가 큰 수익을 보장한다고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가. 수익형 부동산을 잘 잡아 떼돈을 벌고 있다며 유혹하는 이는 없는가.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다. 투자에서 큰 수익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버는 만큼 잃기도 한다. 재테크는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얘기다. 자! 우리는 이제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해야 할까.

우리는 ‘별볼일 없던 사람이 재테크로 큰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수익형 부동산을 잘 잡아 월세 수입으로만 일반 직장인의 연봉을 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도 곳곳에서 들려온다. 재테크를 준비하는 사람의 귀가 솔깃해지는 이야기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는 단편적인 모습에 불과하다. 재테크에 성공했던 투자자 중 ‘성공신화’를 잇고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되레 ‘한방’의 달콤함에 젖어 엄청난 손실을 입은 이들이 더 많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은행의 예적금보다 높은 이자를 보장해주는 금리 상품을 찾는 것이다.  사실 높은 이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대부업)이다. 하지만 투자자가 은행이나 대부업자가 될 수는 없다. 그래서 투자자는 은행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보험사를 이용해야 한다.

보험사 역시 대부를 활용해 이자수익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금융회사다. 은행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자를 받기 위해 돈을 맡기는 이보다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돈을 맡기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보험사의 수익률이 은행보다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보장이 아닌 저축을 원하는 경우에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한다. 실제로 보험사는 은행금리 대비 약 1~2% 이상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게다가 보험사 상품 중에는 은행보다 높은 고금리를 평생 제공하는 최저보증이율 상품도 있다.

저금리 국면의 지속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평생 보증해주는 상품은 큰 혜택이다.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금리가 떨어져도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 여기에 단리가 아닌 복리이자 적용, 비과세혜택, 손쉬운 자유 인출 등도 큰 메리트다. 지금은 어떤 분야에 투자를 해도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익형 부동산, 주식투자, 펀드투자 모두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 투자자에게 전문가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환상을 심어줘선 안 된다. 투자 전문가들도 꾸준히 수익을 얻는 게 아니라서다.

재테크는 제로섬 게임이다. 투자에서 버는 사람이 있으면 잃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내가 벌 수도 있지만 잃을 수도 있다. 리스크를 담보로 투자를 해선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상황에서 원금손실은 치명적이다. 이 때문에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평생 보장해주고, 자유로운 인출이 가능한 ‘비과세 상품’에 돈을 맡기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주효앙 모네타 재무컨설턴트 joohyoang@hanmail.net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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