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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시장 2015년 16조9000억원으로 훌쩍 커져

소유보단 실용, 렌털을 잡아라

2016. 08. 15 by 김미란 기자

▲ 동양매직 인수전에 불이 붙은 이유는 렌털시장의 밝은 미래와 관련성이 깊다. [사진=더스쿠프포토]
글로벌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렌털 시장에 활력이 돌고 있다. 허리띠를 졸라맨 사람들이 ‘빌리는 것’에 소비의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 실제로 국내 렌털 시장 규모는 2011년 10조6000억원에서 2015년 16조9000억원으로 60.0%가량 커졌다. 정수기ㆍ비데 등 주요 생활가전 렌털업체들의 누적 계정수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코웨이 572만, 청호나이스 102만, 쿠쿠전자 80만, 동양매직 75만, 교원웰스 35만 계정 등으로 늘어났다. 생활가전업체 동양매직 인수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CJ그룹, 현대백화점그룹, SK네트웍스, OCI계열 유니드, AJ렌터카를 자회사로 둔 AJ네트웍스, 안마의자 제조렌털 업체 바디프랜드 등이 동양매직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IMM프라이빗에쿼티, CVC캐피탈, 배인캐피탈,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칼라일그룹 등 재무적 투자자도 인수 의향을 밝혔다. 대부분의 기업이 렌털사업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유보다 실용을 중시하는 소비문화가 확대되고 있어 렌털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면서 “동양매직의 인수전이 불붙은 이유도 렌털시장에 도는 활력과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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