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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시비 휘말린 도로공사 사장 화웨이 손 놓지 않겠다는 LG 유플러스 수산물 수출 실적 업계 1위, 동원산업

[Weekly CEO] 테쿰 커넥션… 의혹과 진실

2018. 12. 23 by 김정덕 기자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사진=연합뉴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사진=연합뉴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테쿰 커넥션… 의혹과 진실


이강래(65)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특혜 시비에 휘말렸다. 지난 19일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 수사관이 이 사장과 우제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로 있는 커피업체 ‘테쿰’의 커넥션 의혹을 폭로하면서다. 


도로공사는 지난 6월부터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엑스카페(ex-cafe)’라는 브랜드의 카페를 운영했는데, 여기에 ‘테쿰’의 커피기계와 원두가 납품됐다는 게 김 전 수사관의 주장이다. 

김 전 청와대 수사관은 지난 11월 2일 경찰청을 방문해 자신의 지인이 연루된 뇌물사건 수사상황을 캐물었던 사실이 드러나 특감반 업무에서 배제된 인물이다. 그는 검찰(대검찰청 감찰본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여권 실세의 정보를 보고했다가 쫓겨났다”면서 이 사장과 우 전 의원의 커넥션을 주장했다. 

도로공사 측은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최고급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조치였다”면서 의혹을 일축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휴게소는 하남휴게소 1곳이며, 이조차도 KR산업에서 운영한다”면서 “도로공사는 ‘드립방식ㆍ싱글오리진(단일 종류 원두)’이라는 기준만 제시했을 뿐 기계 도입은 KR산업의 자율적인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금리인상 경로 지켜봐야


“미국의 금리인상 경로가 그대로 갈지 지켜봐야 한다.” 이주열(67)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를 인상하면서 경제지표의 중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 여건, 국제금융시장 동향, 경기 흐름에 따라 통화정책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뒀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미 연준은 이날 새벽 정책금리를 연 2.25〜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아울러 금리인상과 함께 내년 금리인상 횟수 전망은 3회에서 2회로 낮췄다. 이 총재가 미국의 금리인상 경로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 경로 전망이 하향조정됐지만 생각보다 비둘기적이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며 “연준의 금리정상화 속도가 예상보다 늦춰지면 세계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줄고 각국의 통화정책에 여유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 총재는 “미국의 금리인상 경로와 점도표 전망치가 낮아졌지만 미국의 주가가 상당히 빠졌다”며 “국내 경제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LG 무조건 5G


하현회(62)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시장 성장주도 전략’을 발표했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 부회장은 “현재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성장 둔화로 시장이 정체돼 있는 상태”라며 “통신시장 변혁기에 적극 대응해 5G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는 5G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얘기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뉴시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뉴시스]

근거가 없는 전략은 아니다. LG유플러스는 3G에서 4G 서비스인 LTE로 전환되던 시기, 17.7%(2011년 7월)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끌어올려 현재는 21.2%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한 영향이 컸다. 5G 시장 전략도 비슷하다. LG유플러스는 11월 18일 기준 5500여대의 5G 기지국을 구축했다. 이통3사 중 가장 빠른 속도다.

하 부회장은 보안 문제도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이슈로 번진 ‘화웨이 사태’ 때문이다. 하 부회장은 “화웨이와 합의를 통해 보안 인증을 신청한 상황”이라며 “내년께 국제검증기관, LG유플러스, 국내 전문가가 함께 해외를 방문해 보안 문제 검증이 완벽히 진행되고 있다는 걸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려의 목소리를 두고는 “화웨이는 전세계 약 170개국 이상에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어떤 국가에서도 장비 문제가 제기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새 신화 위한 초석 쌓다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땀과 노력을 쏟아부어 새로운 성장신화를 써달라.” 최태원(58) SK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열린 SK하이닉스 ‘M16 기공식’에 참석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M16은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내 5만3000㎡(약 1만6000평) 부지에 들어설 최첨단 반도체 공장이다. 공사 및 장비 반입에만 약 15조원을 투입한다.

그만큼 최 회장을 비롯한 SK하이닉스가 M16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반도체 호황이 한풀 꺾인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초석이기 때문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이석희 신임 SK하이닉스 사장은 “10년 이상 공장 신축이 없었던 SK하이닉스에 M14와 M15가 오랜 염원의 성취였다면, M16은 또다른 도약을 알리는 출발선”이라면서 “최첨단 인프라에 걸맞은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원양어선 한척의 기적


“동원산업은 1969년 원양어선 한척으로 사업을 시작해 세계에서 참치를 가장 많이 잡는 글로벌 수산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명우(64) 동원산업 사장은 지난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8 수산물 수출유공 및 수출브랜드 대전 포상식’에서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사진=뉴시스]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사진=뉴시스]

지난 1년(2017년 7월~2018년 6월) 동안 총 2억1824만 달러(약 2455억원)의 수산물 수출 실적을 달성한 동원산업은 이날 2억 달러 수출공로탑을 수상했다. 국내 수산업계 최대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셈이다. 이명우 사장은 “글로벌 수산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동원산업은 업계 리더로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면서 “한국이 원양강국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동원산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참치선망선단을 갖추고 참치캔ㆍ참치파우더 등에 사용되는 가다랑어를 가장 많이 어획하는 회사다. 주요 수출품목도 가다랑어를 포함해 황다랑어ㆍ눈다랑어 등 참치류가 95% 이상을 차지한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ㆍ태국ㆍ유럽 등 35개국이다.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
국내 마트 맡은 해외통


롯데지주를 비롯해 식품ㆍ화학ㆍ서비스ㆍ금융부문 30개사 임원인사를 발표한 롯데가 이번엔 유통 및 기타 부문 16개 계열사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를 지낸 문영표(56)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 롯데마트 대표를 맡는다.

1987년 롯데상사에 입사한 문 신임대표는 2007년 롯데마트로 이동,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롯데마트의 해외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인도네시아법인장(2009년), 동남아본부장(2011년)을 지낸 후 2014년에 국내로 복귀해 전략ㆍ상품ㆍ영업 등 주요 본부장직을 역임했다. 문 대표는 국내는 물론 동남아지역의 할인점 사업 및 물류 관련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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