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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초시대 전략 제시한 SK텔레콤 뇌물 수수 의혹 휘말린 김형근 사장 후분양 대출 첫 승인, 활성화 될까

[Weekly CEO] 박정호 사장, SKT 단순 이통사 아니다

2019. 03. 03 by 김다린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뉴시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뉴시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T 단순 이통사 아니다 

박정호(56) SK텔레콤 사장이 5G 시장 전략으로 ‘초超시대의 도래’를 선언했다. 거리 한계가 사라지고, 모든 기기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사회를 앞두고 있는데, 이에 걸맞은 IT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사장은 2월 25일(현지시간) ‘MWC 2019’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존의 기술과 서비스를 초월해 현재를 뛰어넘는 새 시대를 연다는 뜻이 담긴 초시대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모바일을 초월하는 ICT 복합 기업이자 서비스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5G 시대에는 증강현실(AR) 글래스가 스마트폰ㆍ노트북을 융합하고 대체할 것”이라며 “이걸 쓰고 다양한 크기의 TV를 시청하거나, 스포츠 경기장에서 경기와 전문 해설 및 실시간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향후 1~2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주력 사업인 이동통신뿐만 아니라 ‘AR’ ‘인공지능(AI)’ ‘보안’ ‘스마트오피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방면으로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을 5년 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박 사장의 목표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을 단순히 이동통신사로 부르는 건 적합하지 않다”면서 “초ICT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UAE와 스킨십 늘리는 까닭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UAE 기업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2월 26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찾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직접 안내했다. 

이날 이 부회장과 모하메드 왕세제의 주요 화두는 미래사업이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5Gㆍ반도체 전시관과 반도체 생산라인을 소개하고, 삼성의 미래사업 추진 현황을 브리핑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통신장비를 이용한 초고속 통신 기술도 선보였다. 

이 부회장과 모하메드 왕세제가 만난 건 2월에만 벌써 두번째다. 11일에는 UAE 아부다비에서 만나 5G를 비롯한 미래사업 분야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UAE 기업의 협력 관계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특히 UAE 국영기업 ATIC이 세계 3위 파운드리업체 글로벌파운드리의 지분을 90%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정부 혁신경영대상자의 ‘민얼굴’ 

김형근(60)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의 경영자질이 도마에 올랐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간부가 특정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가 드러난 게 발단이다. 2월 26일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가스안전공사 간부 A씨는 통신업체와 인터넷 전용선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계약 연장 등의 대가로 18억원의 뇌물을 받았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사진=뉴시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사진=뉴시스]

그는 통신업체와 짜고 ‘인터넷 전용선 유지보수비용’이라는 엉터리 항목을 만들어 회삿돈 32억원을 빼돌리기도 했다. A씨의 범죄행각은 지난 2017년 10월 공사 내부 감사로 포착, 공사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났다.

문제는 이 비리행각이 2002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무려 17년간이나 지속됐다는 점이다. 앞서 공사를 거쳐 간 이들을 비롯해 현재 김형근 사장까지 국민 혈세가 들어가는 공사의 살림살이를 제대로 살핀 이가 없었다는 얘기다. 오히려 김 사장은 지난해 말 사회공헌자금 부정사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 사장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018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 시상식에서 혁신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정 에스에스지닷컴 대표]
5년 후 매출 10조 시대 열겠다

“에스에스지닷컴의 정식 출범으로 신세계가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최우정(53) 에스에스지닷컴 대표가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사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에스에스지닷컴은 신세계그룹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온라인 신설법인이다. 에스에스지닷컴의 수장을 맡은 최 대표는 SBS 방송 PD 출신이다. 다음 커머스의 전신인 디앤샵 대표를 거쳐 2010년 신세계그룹에 영입됐다. 최 대표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기능에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온라인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링커(linker)’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스에스지닷컴은 기존 신세계의 온라인쇼핑몰 ‘SSG.COM’의 브랜드를 유지해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3조1000억원으로, 2023년 ‘매출액 10조원 시대’를 연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배송 인프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지난해 해외 투자운용사 어피니티ㆍ비알브이(BRV)로부터 1조원 투자를 유치한 신세계그룹은 3월 중 7000억원을 우선 투자 받는다.

[이재광 HUG 사장]
후분양 대출보증 첫 승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정부가 추진하는 ‘후분양’ 활성화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HUG는 2월 22일 ‘후분양 대출보증’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후분양은 주택 준공 이후 전체 세대 입주자를 모집하는 사업 방식이다. 선분양 방식과 비교해 부실공사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재광 HUG 사장.[사진=뉴시스]
이재광 HUG 사장.[사진=뉴시스]

이재광(57) HUG 사장은 “주택 구매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후분양 대출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후분양 대출보증으로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후분양 방식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분양 주택사업은 계약금이나 중도금을 받아 공사를 진행할 수 없는 사업의 특성상 건설자금의 60% 이상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의존한다. 일반적인 금리는 6~10%대이지만 주택 공정률이 60% 이상이라면 후분양 대출보증을 통해 이자 부담을 3.5~4%까지 낮출 수 있다.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도 HUG가 책임진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4대 방향, 안정ㆍ포용ㆍ공정ㆍ혁신

“서민ㆍ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확대, 금융소비자 피해 사전예방기능 강화, 소비자 정보제공 및 사후 피해구제 등의 내실화에 나서겠다.” 윤석헌(72)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금융 감독방향으로 소비자보호와 금융포용성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2월 27일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금감원의 올해 업무계획 수립이 마무리 단계”라며 “안정ㆍ포용ㆍ공정ㆍ혁신 등 4가지를 핵심 기조로 삼고 감독 방향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4가지 감독방향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도 설명했다. 윤 원장은 “서민금융 지원을 활성화 하고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 약화에 대비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담보 위주의 여신 관행을 개선하고 은행과 상호금융 등을 통한 경영 컨설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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