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크로아티아. 파란 하늘, 습하지 않은 공기 덕에 쾌적하다. 수백년 된 건축물을 만져볼 수 있는 곳, 아침에 눈을 뜨면 호텔 앞 창 너머로 아름다운 오렌지색 지붕이 가득한 도시를 바라볼 수 있는 크로아티아로 상상여행을 떠난다.
자연과 인간이 아름답게 빚어낸 도시는 떠나기 전부터 마음을 설레게 한다. 목적지 없이 한가롭게 길을 걷기도 하고, 가만히 돌계단에 앉아 길거리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을 바라보기도 한다. 그렇게 난 도시를 느낀다.
김희민 일러스트레이터 annie3249@gmail.com | 더스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