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이 변하면 세상에 필요한 인재상도 변한다.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지금 같은 4차 산업혁명시대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인재가 필요하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교육 방식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학습지가 태블릿PC 속으로 들어왔을 뿐 뻔한 ‘주입식 교육’은 여전하다. 삼성물산 최연소 여성 임원이었던 김지영(50) 대표가 화려한 커리어를 뒤로한 채 과학학습 교구재 스타트업을 창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 아이가 배움의 호기심을 잃지 않고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왜?” 김지영 이큅 대표가 가장 많이
뷰티블로거, 뷰티크리에이터, 뷰티유튜버…. 어떻게 화장하면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 여기저기서 알려준다. 하지만 화장품 기업 코스웨이㈜의 김수미(47) 대표는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하지 않은 이들의 얘기는 자칫 위험할 수 있다”면서 “화장품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ess is more(적을수록 더 좋다), 화장품은 그냥 화장품이라는
전성철(68) 세계경영연구원 회장은 “사람을 알아야 경영을 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이야말로 기업이 보유한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사람엔 경영자 자신도 포함된다. CEO 스쿨을 경영하는 전 회장은 그래서 경영자들에게 소크라테스가 갈파한 대로 “너 자신을 알라”고 주문한다. “경영이란 인간에 대한 이해이다. 인간을 제대로 이해해야 기업 경영을
서정훈(43) 제너럴바이오㈜ 대표는 대기업 엔지니어 출신 사회적기업가다. 그는 소명감을 느낄 때 비로소 우리 삶의 모든 것들이 의미를 얻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가 소명이라는 말에 꽂힌 것은 스펜서 존스 박사가 쓴 「선물(Present)」을 접한 후다. 우리가 현재라는 선물을 선용하려면 소명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누구나 살아가는 데 소명감이 필요합니다.
최명화(52) 최명화&파트너스 대표는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을 자신의 ‘인생 문장’으로 꼽았다. “여정 그 자체가 보상”일 때 얻는 만족감ㆍ자존감이야말로 진짜 보상이라고 말했다. “보상의 총화도 커집니다. 내일도 보장된 새로운 보상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고, 오늘의 여정 자체에 집중하게 돼 궁극적으로 결과도 좋아지기 때문이죠.” “‘인생이라는 여행길은 여
이랑주(45) 라마레따 총괄아트디렉터는 “모든 건 오로지 나의 마음이 지어내는 것(一切唯心造)”이라고 말했다.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늙어가는 거야 피할 수 없지만 낡아지면 안 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그는 10년 단위로 한 분야에 깊이 천착했다. 백화점과 시장통에서 각각 10년씩 한 우물을 팠다. 그런 그가 둘째 우물을 후배들에게 넘기고 새 우물을
아놀드 홍(46) 아놀드홍짐 대표는 ‘최선을 다했으면 후회하지 말자’를 마음 속 한 문장으로 꼽았다. ‘최선은 후회를 낳지 않는다’는 삶의 원리는 CEO가 목표인 사람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따르라고 권할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최선을 다해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인 듯 살고 영원히 살기라도 할 것처럼 열심히 배운다”고 덧붙였다. “보디빌딩 선
김은미(56) CEO스위트 대표는 “언젠가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공은 물론 행복조차도 자기계발서를 통해 학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위적인 행복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행복 찾기를 멈출 때 어쩌면 행복이 찾아올지도 몰라요. 자신의 존재 자체를 행복의 조건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행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건 우리의 말이나 행동이 아
16년 만에 복귀한 첫 직장에서 CEO를 지낸 박찬구 전 도레이케미칼 대표는 “리더는 본디 외로운 존재”라고 말했다. 직장인들에게 CEO가 되려면 팀장 시절부터 “외로움을 견디고 외롭다고 징징대지 말라”고 조언했다. 동정을 사려고도, 변명도 하지 말라고 귀띔했다. “CEO는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져야 합니다. 구성원에게든 고객에게든 구구한 변명을 하지도 말아
김동호(30)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손정의 키즈라고도 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그가 앞서 창업한 모바일 리서치 회사 아이디인큐에 16억원을 투자했다. 그는 손정의의 저서에서 접한 ‘역사적 필연성이 있는 사업을 하라’가 자신의 경영 좌우명이라고 밝혔다. “산업의 역사를 보면 어떤 필연적인 흐름이 있습니다.
CEO는 기업의 주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다. 회사의 비전을 설정하고 경영에 대해 책임을 지는 외로운 자리다. 이들의 경영 좌우명은 무엇일까? CEO들 마음 속에 자리잡은 한 문장, 이들의 일과 삶을 바꿔놓은 한 문장을 탐색해 본다. “현재의 나의 모습은 과거 내가 한 생각의 결과물입니다. 사람의 생각이 어떤 물리적 힘을 지녔기 때문이죠. 단적으로 생각
크든 작든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 묻겠다. “당신의 주장에 반론을 펴는 직원을 좋아합니까?” 상당수 리더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 거다. 하지만 조직의 갈등은 여기서 싹트게 마련이다. 반론을 펴는 직원 때문이 아니다. 개인의 문화와 가치관을 인정하지 않는 리더 탓이다. 컨설팅 전문기업 컬쳐트리 김명희(53) 대표는 “리더가 권위를 버리고 다름을 이해하는 순간
참 버티기 힘든 시기다. 내수 침체가 갈수록 심해져서다. 가구 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돈 없고 브랜드 없는 중소 가구업체는 말 그대로 ‘죽을 맛’이다. 그렇다고 모든 중소 가구업체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 건 아니다. 남다른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성장세를 그리는 업체도 있다. 41년 전통의 쉐우드가구가 대표적이다. 국내 가구 업계에 모처럼 활력이 감돌고 있다
정수현(64) 현대건설 사장은 템포가 빠른 CEO로 정평이 나 있다. 건설사들이 꺼려 하던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는 이미 2012년에 진출했다. 최근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에도 과감하게 출사표를 내밀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주택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는데 무리하게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게 아니냐는 거다. 정
신현성(29) 티켓몬스터(소셜커머스 티몬) 대표가 배송 전쟁에 뛰어들었다. 24시간 내 배송을 내건 ‘슈퍼배송’을 론칭한 것이다. 동종업체 쿠팡의 로켓배송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도 있다. 택배업체와 계약, 전문 택배기사가 배송한다는 점이다. 발상은 좋지만 쿠팡 로켓배송이 구축한 입지를 파고들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아마존·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업체들
그는 ‘조용한 경영자’다. 2010년 국내 1위 유가공 전문업체의 키를 쥐었음에도 바깥 행보를 자제했다. 미디어에 계획이나 목표를 밝히는 경우도 극히 드물었다. 그런 그가 최근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유가공 전문업체를 넘어 글로벌 종합 식품·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알린 것이다. 김정완(57) 매일유업 회장의 이야기다. “새로운 식
신세계그룹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만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읽힌다. 하지만 신세계그룹의 구상대로 ‘청년 영웅’이 슈트를 입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2만명’이라는 규모는 대단한데, 다양한 연령대의 여러 직종을 아우르는 수라서다. 내수 부진으로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유통
‘쿠팡맨’ ‘로켓배송’으로 배송 서비스의 혁신을 꾀한 쿠팡이 또 다른 서비스로 무장한다. 오픈마켓으로 불리는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다. 쿠팡이 제공한 플랫폼에 여러 판매자가 제품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소비자로선 다수의 상품을 한곳에서 비교·구매할 수 있다. 김범석(37) 쿠팡 대표의 ‘고객 중심’ 경영 마인드가 쿠팡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고 있다. 소셜커머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사실상 경영권을 승계 받은 셈이다. 이제 이 부회장은 실적으로 경영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올 상반기 주택경기가 호조였음에도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히 그렇다. 그럼에도 이 부회장에게 믿는 구석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 자회사 대림C&S다.7월 1일. 이해욱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
다음카카오가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단독대표 체제라는 깜짝카드를 꺼내들었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인물은 더 의외다. 35세에 불과한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가 그다. 다음카카오는 “임지훈 대표의 내정은 합병 이후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시장은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시그널을 보낸다. 경험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