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➊ 불안정한 채용 시장
서베이➋ 소비기한표시제 실시

[자료 | 인크루트, 더스쿠프, 사진 | 뉴시스]
[자료 | 인크루트, 더스쿠프, 사진 | 뉴시스]

2022년 채용 시장은 정규직이 줄고 인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2022년 대졸신입 채용결산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기업 681곳 중 정규직 대졸신입을 1명 이상 채용한 곳은 68.3%였다. 2020년 67.0%를 기록했던 대졸신입 채용률은 2021년 75.4%로 1년 만에 8.4%포인트 상승했지만, 2022년 다시 7.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채용률에 차이가 있기도 했다. 2022년 대기업의 대졸신입 채용률은 87.2%, 중견기업은 87.9%, 중소기업은 64.4%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대기업의 채용률이 가장 높았지만, 2019~2021년(94.5%→89.5%→91.9%)과 비교하면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2022년 대졸신입 채용 방식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인턴의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2021년 11.8%였던 인턴 채용 비중은 2022년 30.4%로 1년 만에 18.6%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규직 정기공채는 29.4%(2021년)에서 17.4%(2022년)로 12.0%포인트 줄었다.  정규직 수시ㆍ상시 채용도 2021년 58.8%에서 2022년 52.2%로 6.6%포인트 감소했다.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줄었다는 방증이다. 


■ 소비기한 표시 “찬성 78.4%”

2023년 1월 1일부터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소비기한표시제가 시작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1~2개월 내 식품 소비 경험이 있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기한 표시제 찬반 여부를 묻자, 10명 중 8명(78.4%)이 찬성했다. 

소비기한 표시제에 찬성하는 이유는 다양했다. 그중에서도 ‘버리는 음식이 줄어들 것(86.9%ㆍ복수응답)’ ‘불필요한 음식 낭비가 줄어들 것(86.5%)’이라는 응답자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기한 표시제에 부정적인 응답자들은 ‘식당 등 민간 차원에서 잘 지킬 수 있을지 불안하다(91.0%ㆍ복수응답)’는 우려를 표했다. 

응답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선 유통기한에 느슨한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음식을 먹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83.3%)’고 밝혔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할인상품 중 가장 자주 구매하는 식품으로는 ‘식빵ㆍ빵류(31.6%ㆍ복수응답)’ ‘우유·두유 등 유제품(30.7%)’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부분 육안이나 냄새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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