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외 업종에는 관심 없다”

딩넝 한국화웨이 대표

2015-12-11     김은경 기자

▲ 딩넝 한국화웨이 대표. [사진=뉴시스]
한국화웨이가 지난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화웨이 스마트 디바이스 쇼케이스’를 열고 화웨이 국내사업 현황과 전략을 공개했다. 딩넝 한국화웨이 대표는 이날 “기술력에 자신있다”면서 “직원 17만명의 평균 연령이 31세로 젊고 이 중 절반이 연구개발(R&D)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는 한국의 대기업과 상당히 다르다”며 “오로지 ICT(정보통신기술)에만 집중하고 ICT를 넘어서는 어떤 업종에도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날 국내 출시하지 않은 제품을 포함, 총 23종의 소비자 기기를 소개했다. 넥서스 임프린트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넥서스 6P, 터치 강도를 인식하는 메이트S, 화웨이 자체 개발 64비트 옥타코어 기린930 칩을 적용한 태블릿 미디어패드 M2, 첫 스마트워치 화웨이 워치 등이다. 보조배터리, 블루투스 스피커 등 주변기기도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화웨이는 국내 니즈에 맞는 스마트폰 등 소비자 기기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국내에 출시된 화웨이 스마트폰은 X3(2014년)와 넥서스 6P(올 12월) 두 모델이다. 김학수 한국화웨이 부사장은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제공하겠다”며 “한국이 쉬운 시장이 아닌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은경 더스쿠프 기자 kekisa@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