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관행 개혁 안 하면 미래 없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2016-06-02 강서구 기자
성과연봉제 도입이 불완전판매 증가, 과당경쟁, 줄서기 문화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노조의 우려에 대해서도 임 위원장은 “노사가 함께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시스템을 만들어나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는 성과연봉제를 전 금융권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급변하는 금융권 환경을 감안할 때 현재의 연공서열, 획일적 평가, 현실 안주와 보신주의 등 낡은 관행을 개혁하지 않으면 우리 금융의 미래는 없다”면서 “금융 공공기관들이 진통 끝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만큼 이를 모델로 전 금융권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금융유관기관은 업무 특성상 성과연봉제 도입에 더욱 진지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며 “성과보수 비중이나 호봉제 여부, 평가방식 등 보수 체계가 현행 금융공공기관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