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동 스토리] 작은 언덕에 한국의 불편한 민낯 걸렸네

서울 아현동에 숨은 이야기들

2017-07-19     김미란 기자

제법 큰 고개로 통하는 만리현萬里峴과 대현大峴의 중간에 있는 작은 고개. 그래서 이름도 애오개, ‘아현阿峴’이다. 신통방통하게도 옛 말 그대로다. 면적은  0.76㎢에 불과하고, 인구는 2만명을 조금 넘는다. 아현동을 품고 있는 마포구의 3% 수준이다.

그런데 이 작은 동네, 참 묘하다. 한국경제의 ‘모든 문제’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뉴타운 개발, 고가도로 철거, 특화거리(웨딩거리ㆍ가구거리)의 고전, 노점ㆍ포장마차 철거, 젠트리피케이션까지…. 더스쿠프(The SCOOP)가 아현동의 애절한 스토리를 차근차근 밟아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 아현동을 소개한다. 한국경제의 불편한 진실들이 당신을 맞을 것이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