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섭의 손그림] 자유와 수갑

자유롭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

2018-01-17     송정섭 작가
 
가장 자유로운 자들이 그 자유를 수갑처럼 찬 걸 보았지. 그때 내 마음에선 피가 흘렀단다. 자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지는 법, 어찌 자유롭다 할까. 스스로를 졸라매는 사슬을 끊지 않는다면 사실, 자유라 부르는 것이 가장 강력한 사슬이란다. 그 고리들이 눈부시게 반짝일지라도 말이지. 그러니 자유롭기 위해 버려야 할 것은 자기 안에서 찾아야 한단다.
- 영화 ‘칼릴지브란의 예언자’ 중 무스타파의 대사 - 
송정섭 작가 songsuv@naver.com│더스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