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뽑은 최고 복지는 성과급, 그럼 최악의 복지는?

더스쿠프 직장인 서베이 입사 결정 기준 된 회사 복지 Z세대 취준생 기업 지원 시 복지가 중요한 기준이라 답해 최고의 복지는 ‘성과급’ 꼽아 최악의 복지는 ‘의무 참석 행사’

2025-09-06     김하나 기자
Z세대가 꼽은 최고의 복지 1위는 ‘성과급’이 차지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좋은 복지가 곧 입사 결정의 기준이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530명에게 ‘복지제도의 중요성’을 물어본 결과, 10명 중 9명(90.0%)이 ‘입사 지원 시 복지제도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선호하는 복지 유형으로는 ‘금전적 보상’이 51.0%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어 ‘근무환경ㆍ문화(20.0%)’ ‘휴가제도(18.0%)’ ‘생활지원(6.0%)’ ‘성장지원(3.0%)’ ‘건강ㆍ심리 복지(2.0%)’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Z세대가 꼽은 최고의 복지 1위는 ‘성과급(41.0%)’이 차지했다. 2위는 ‘주4일제(19.0%)’, 3위는 ‘자율휴가(14.0%)’였다. 다음은 ‘여름ㆍ겨울방학(7.0%)’ ‘생활비 지원(6.0%)’ ‘재택ㆍ자율근무(5.0%)’ ‘식사 제공(4.0%)’ ‘기숙사ㆍ사택 제공(4.0%)’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최악의 복지 1위는 ‘체육대회ㆍ워크숍 등 의무 참석 행사(37.0%)’로 나타났다. 2위는 ‘주5일제ㆍ4대보험 등 기본 사항이 복지에 기입된 경우(22.0%)’, 3위는 ‘퇴근 후 행사 등 개인 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18.0%)’였다. 이밖에 ‘활용도 낮은 소액 복지(10.0%)’ ‘선착순ㆍ유자녀ㆍ기혼자 등 일부만 누리는 복지(7.0%)’ ‘굿즈ㆍ저가형 명절세트 등 원치 않는 선물(6.0%)’ 순으로 집계됐다.

향후 새롭게 도입되길 바라는 복지로는 ‘비혼ㆍ미혼 지원(31.0%)’을 가장 많이 꼽았다. ‘PTㆍ마사지 등 건강 케어(25.0%)’ ‘직무 순환ㆍ교육비 지원 등 커리어ㆍ자기계발(18.0%)’이란 응답도 많았다. 이외에도 ‘워라밸 강화(17.0%)’ ‘이색체험ㆍ행사(4.0%)’ ‘반려동물 케어(4.0%)’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Z세대에게 복지는 지원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다”며 “기업에서는 보유한 복지제도를 실제 구성원이 어떻게 체감하는지, 조직의 근무 특성과 세대별 니즈를 반영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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