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겨울에 뭘 할까? 제철코어 살펴보니… [서베이 행간읽기]

더스쿠프 서베이 행간읽기 계절 따르는 소비 트렌드 제철코어 자연 구경, 제철 요리 챙겨먹기 등 ‘계절 마다 찾는 활동 있다’ 65.4% 일상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활력

2025-11-25     조서영 기자
10명 중 7명이 계절별로 특색 있는 음식을 먹거나 활동하는 것을 즐긴다고 답했다.[사진 | 연합뉴스]

특정 계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음식·패션·라이프스타일 등을 즐기는 소비 트렌드인 ‘제철코어’가 확산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만 13~69세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제철코어 소비 트렌드 관련 U&A(Usage&Attitude·이용행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74.0%가 ‘계절별로 특색 있는 음식을 먹거나 활동하는 것을 즐긴다’고 답했다. 

65.4%는 ‘특정 계절이 되면 꼭 찾는 음식이나 활동이 있다’고 응답했다. 어떤 활동을 즐기는지 묻자 ‘계절에 따른 자연 구경’을 즐긴다는 응답이 55.8%로 가장 많았다(복수응답). 다음은 ‘계절에 맞는 옷 스타일링(49.9%)’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48.3%)’ 순이었다. 

제철 음식이나 활동을 챙기는 이유를 물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어서’란 응답이 55.3%였다(복수응답). ‘그 계절에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어서(52.0%)’ ‘시간이 지나면 할 수 없어서(48.9%)’ 순이었다. 

소비자가 계절별로 즐기는 것들

그렇다면 응답자들은 계절별로 어떤 활동 즐기고 있을까. 봄에 즐겨 하는 활동으로는 대표적으로 ‘꽃구경(63.8%·복수응답)’과 ‘나들이(57.8%)’가 있었다. 여름에는 ‘제철 음식 먹기(75.0%)’ ‘물놀이(55.3%)’를 가장 많이 한다고 답했다. 가을엔 ‘단풍 구경(61.5%)’이 가장 많았고 겨울에는 ‘귤, 딸기 등 제철 과일 먹기(61.2%)’ ‘따뜻한 음식 즐기기(56.3%)’ 비율이 높았다. 

앞으로도 제철에 맞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찾는 제철코어는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제철코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은 53.7%였다. ‘앞으로 제철코어 소비 방식을 즐겨볼 것’이란 의향을 밝힌 비율은 이보다 많은 83.8%였다. 

[사진 | 연합뉴스]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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