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공포와 안전 그리고 빈틈

소형 타워크레인의 자화상

2019-11-27     김정덕 기자
3t 미만 소형 타워크레인의 안전규격이 정해졌지만, 안전을 담보했는지는 의문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언젠가부터 타워크레인은 공포의 대상이 됐다. 툭하면 쓰러져 인명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3톤(t) 미만의 타워크레인이라고 다를 게 없었다. 무인 운전이 가능한 탓에 위험요인은 더 많아 보였다.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소형 타워크레인의 안전기준을 강화해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게 2년여, 국토교통부가 안전규격을 내놨다. “한층 더 강화했다”고 자화자찬했지만 이번에도 빈틈이 많다. 타워크레인은 여전히 공포의 대상이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