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붐 컵라면에까지 번졌다

농심, 창립 최초로 컵라면 월별 매출 400억 넘겨

2013-01-15     김미선 기자

▲ 농심 컵라면 월 매출이 창립 이래 최초로 400억원을 넘겼다. 회사는 소비자들의 겨울 야외활동이 늘어난 데에 따른 효과로 보고 있다.
아웃도어 붐이 컵라면에까지 번졌다. 농심의 컵라면 월별 매출이 창립 이래 최초로 400억원을 넘겼다. 농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컵라면 매출은 410억원 수준이다. 농심 관계자는 “2012년 1월 컵라면 월 매출액이 315억원인것과 비교해 봤을 때 올 겨울 매출이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육개장사발면이 제일 많이 팔렸고, 신라면 컵과 신라면 큰사발, 새우탕 큰사발 등이 뒤를 이었다.

회사 측은 이같은 매출 증가가 주 5일제로 인한 야외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추운 날씨 속 다양한 겨울 축제와 스키 등의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에 간편하게 뜨거운 국물을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용기면의 컵라면이 인기가 끌고 있는 것은 최근 아웃도어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겨울철 스키나 스노보드, 등산 등을 즐기며 따뜻한 컵라면을 선호하는 것 같다”며 “아웃도어 붐이 컵라면에까지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