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1만981개. 올해 6월 기준 집계된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계좌 수다. 지난해 대비 74.6%, 2019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었다. 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의미하는 ‘서학개미’란 말이 유행한 이유다.# 서학개미 열풍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와 달리 미 증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서학개미의 투자 성적표가 동학개미보다 훨씬 뛰어났으니, 기세가 꺾일 가능성도 희박하다. # 문제는 이런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느냐다. 꺼질 것 같지 않았던 동학개미운동의
자녀에게 쌈짓돈이 생기는 설이 지나면 어린이펀드에 투자하는 부모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허투루 돈을 쓰는 것보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게 낫다고 여겨서다. 어려서부터 경제관념과 투자를 가르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자주 언급된다. 하지만 어린이펀드가 정말 좋은 상품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다른 펀드와 비교해 수익률이 높은 것도, 펀드의 취지에 맞는 장기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어린이펀드의 현주소를 분석했다.오랜만에 아이들의 용돈 지갑이 두둑해진 설이 지나면 투자자의 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낮추자 시장은 증권주를 주목하고 있다.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과 투자상품에 쏠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키움증권이 눈에 띈다. 거래수수료 대폭 인하 등 파격행보를 걷고 있어서다. 흥미롭게도 키움증권의 실질적 지주회사는 소프트웨어 판매업체 다우데이타다.다우데이타는 소프트웨어 판매와 IT솔루션 서비스 및 컨설팅, 종합지불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노인빈곤율 1위는 어느 나라일까? 바로 우리나라다. 심각한 문제는 저금리ㆍ저성장의 영향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게 더더욱 어려워졌다는 데 있다. 전문가들이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에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이 변하고 있다.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도 성장률
수많은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기업에 가치를 매기고 적정주가를 예측한다. 투자자들은 자신이 산 주식이 그 적정주가에 다다르길 기다리지만 웬만해선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왜일까. 적정 주가 자체가 허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특정 기업의 주식가격을 제3자가 예측하는 게 과연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에 가깝다. 그나마 가장 예측을 잘 할 수 있는 사
여기 카센터를 ‘착하게 만드는’ 플랫폼이 있다. 고객에게 자동차 진단ㆍ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투명한 거래생태계를 만들어주는 영특한 플랫폼이다. 벤처기업 ‘카페인’이 만든 ‘카툴’이라는 오픈플랫폼인데,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 ‘퀄컴’이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 안세준 대표를 만났다.“카센터와 소비자 사이에는 깊은 불신이 뿌리박혀 있다. 오픈 플랫폼으로 왜곡된 시장 을 바로잡고 착한 카센터 붐을 일으키겠다.” 운전자는 카센터에 들어가면 약해진다. 정보가 부족해서다. 이런 불편한 경험은 불신을 부르고, ‘선의의 피해자’를
‘투자기간 100일, 투자수익률 마이너스 6.62%’. 기자의 KRX금시장 투자성적표다. 지난 3월 24일 개장한 KRX금시장은 그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다. 상승세를 탄 날이 고작 27일에 불과할 정도다. 어찌 됐든 언젠간 상승세를 탈 거다. 그러나 그날은 ‘인플레이션’이 세계경제를 덮치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물가가 오른다’는 말인데, 금시장이 회복돼 수익이 나면 뭐하겠는가. 투자는 역시 ‘도긴개긴’이다. 올 7월 4일 KRX금시장. 우리와 전혀 상관 없는 미국 독립기념일이지만 투자자들의 촉각이 곤두선다. 행여 ‘호재가 있지 않을
지난해 증권사들이 발행한 기업 보고서는 총 2만5709개. 그중 매도 의견은 단 2건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단 한명의 연구원이 낸 의견이다. 연구원들이 매도보고서를 내는 데 겁을 내는 만큼 용감한 그에게 ‘베스트 애널리스트’ 1위를 줄 법도 하지만 그는 3위에 그쳤다. 김형근(38)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그를 만났다.‘증권가에 매도보고서가 없다’. 어제오
한때 1930포인트 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2000포인트에 육박하며 제자리를 찾고 있지만 증권시장 거래대금은 바짝 말라붙었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떠나면서 거래가 크게 줄어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코스피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조8745억원으로 6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2006년 10월19일 2조8687억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스마트폰이 일상화 되면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MTS 주식거래가 대세로 자리 잡자 증권사들은 MTS 기능을 다양화하고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모바일 대전에 뛰어들었다.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MTS 거래가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1년 8.5%에서 큰 폭으로 상승해 15%에 육박했다. 반면 같은 기간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