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는 ‘마지막’까지 부품을 남긴다. 하물며 폐차 시트까지 재활용하는 시대이니 더 말할 필요 없다. 그런데 폐가전은 다르다. 그 속에 양질의 부품이 숨어 있더라도 그냥 버려지기 일쑤다. 그럼 폐가전 속 부품을 재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류성준(60) 가전리싸이클링센터㈜ 대표는 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청소업체 대표이자 가전제품 수리기사인 류성준 대표는 몇 해 전, 출장을 나갔다가 실수로 부품 하나를 고장 냈다. 출시된 지 오래된 모델이라 필요한 부품을 구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웠다. 이곳저곳 발품을 팔던 중, 한
사람과 사회를 잇는 소셜 디자이너. Social Designer.[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ts.kr
많은 이들이 주거지로 ‘아파트’를 선호한다. 재산상 가치도 있지만 생활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다. 하지만 층간소음·층간흡연 등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골칫거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이웃이란 개념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지금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 게 더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아파트 문제’ 해결사로 나선 가톨릭대 학생 4명은 “커뮤니티보다 중요한 건 이웃간 관심”이라고 말했다.아파트가 주택의 대명사가 된 건 오래전 일이다. 오죽하면 우리나라를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부를 정도니까. 산업화와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정부도 그랬다. 공공기관에 “사회적경제 제품을 우선 구매하라”는 제도까지 만들었지만, 뚜렷한 성과를 냈는지는 의문이다. 그럴듯한 취지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어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사회적경제 기업과 공공기관이 활용할 만한 공공구매의 ‘기술’을 소개한다. 공공가치와 이윤, 이를테면 두마리 토끼를 잡는 묘수다.판로 구축은 상당수 기업의 난제다. 거래처가 확실한 대기업을 빼면 대부분 비슷하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