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유통 시장을 흔들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의 프레임이 파괴되고 온라인과 배송 중심의 ‘뉴노멀’이 만들어지는 중이다. 이 트렌드는 오프라인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생존 문제와도 결부되는 중요한 변화다. 그렇다면 오프라인은 정말 ‘종언’을 고하고 있는 걸까. 김영호 김앤커머스 대표는 “주연 자리에서 내려온다고 배우 생명이 끝나는 게 아니듯 오프라인에도 ‘명품 조연의 길’이 있다”고 말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가야 할 오프라인의 길을 취재했다. 김영호 대표가 제언했다. 글로벌 유통이 빠르게 변화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햄버거 브랜드 ‘버거플랜트’가 최근 ‘노브랜드 버거’로 옷을 갈아입었다. 소비자 사이에서 ‘가성비 브랜드’로 입소문이 난 이마트의 PB(Private Brand) 노브랜드에서 따온 이름이다. 흥미로운건 ‘브랜드가 아니다’는 뜻의 노브랜드가 브랜드가 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를 사용하는 대가로 이마트 측에 로열티를 내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마트 노브랜드의 변신을 취재했다. 수많은 안테나숍이 둥지를 트는 서울 홍대입구는 트렌드의 중심이다. 지난 19일 이곳에 신세계푸드가 가성비
몇년 전 꼬마빌딩을 둘러싸고 투자열풍이 불었다. 낡은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 가치를 끌어올린 다음 임차인을 받아 다시 매매하는 방식이 유행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리모델링을 활용한 투자방식이 성공을 담보하는 건 당연히 아니다. 수익형 부동산의 핵심은 임차인이고, 리모델링의 성패 역시 임차인에게 달렸다.가파르게 치솟던 서울 아파트 값을 보자. 31주째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지역은 소폭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하락세’임에 분명하다. 서울을 뺀 나머지 지역도 약세다. 이쯤 되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다는
화장품 기업 ‘클리오’가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가파르게 성장 중인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이 핵심 공략지다. 루이비통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문제는 내수시장 성적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클리오의 미래를 내다봤다.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 클리오는 지난해 신통치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억원 증가하는 데 그
2010년 창업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템이 있다. 미국식 수제버거다. 반짝 관심을 받던 수제버거는 2015년과 2016년을 거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 시장에 100% 모짜렐라 수제치즈를 사용하면서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브랜드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가 있다. 김현동(55) 델리아메리칸 대표다. 정크푸드(junk food)는 높은 열량에 비해 필수
홍대를 찾는 요우커가 늘고 있다. 인천공항과 가깝고 교통편도 편리해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들려야 하는 장소로 각광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요우커 영향으로 홍대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홍대 상권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이를 매입하려는 중국인 투자자도 늘고 있다. 부동산 불황에도 연남동 일대의 땅값이 두배이상 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울시 연남동
유동인구가 많고, 시설이 좋을수록 권리금이 높다. 그만큼 장사가 잘 된다는 얘기다. 대부분의 인기상권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역세권 점포를 노린다면 역세권의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 저평가되거나 고평가된 지역이 많아서다.점포권리금 법제화 논의가 뜨겁다. 하지만 과정이 순탄할 것 같지는 않다. 점포권리금 법제화의 핵심은 권리금을
유통업계 절대강자 ‘신세계’가 한발 물러섰다.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른 헬스&뷰티숍 신사업에서다. 호언장담하며 시장에 진출했지만 업계의 평가는 냉랭하다. 신세계가 의외로 고전하자 헬스&뷰티숍 사업을 검토하던 기업들까지 주춤하고 있다. 헬스&뷰티숍이 ‘죽음의 늪’으로 돌변한 이유는 뭘까.헬스&뷰티숍 후발주자가 주춤거리고 있다. 올해 야심만만하게 시장에 뛰어든
경기가 나쁘면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는 말이 있다. 기장이 짧으니 그만큼 옷에 들어가는 원단이 적게 들어가 비용 절감이 된다는 얘기다. 경기와 패션의 관계는 민감하다. 경기 불황 시 가장 먼저 지출이 감소되는 소비재이기 때문이다.최근 유럽발 재정 위기에서 비롯한 경기 침체가 장기적인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 패션 경기는최악이다. 하지만 이런 불황 속에서도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