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에어컨을 보유한 가정은 5% 내외다. 일찌감치 80%를 넘긴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믿을 수 없는 숫자다. 그렇다고 유럽 국가들을 가난하다고 볼 수 있는가. 아니다. 그들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더위를 식히는 대신 환경과 문화를 지키는 쪽을 택한 거다. 어딜 가나 빵빵한 에어컨 바람을 누리는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다. 지난여름, 방학을 이용해 유럽에 다녀왔다. 여행이 주목적이었지만 상대적으로 덜 익숙한 유럽의 소비자와 소비시장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약 한달 동안 필자는 자동차 한대를 렌트해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인한 의료진 사망과 사람 간 전염을 인정한 것은 지난해 1월 20일이다. 그러나 2019년 12월 말부터 우한武漢의 화난수산시장에서는 의문의 폐렴 환자들이 대거 발생하고 있었다. 리원량李文亮 같은 의사들이 심상찮은 전염병의 기미를 감지하고 세상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으나 저지당했다. 당시 중국 당국의 공식 입장은 이랬다. “사람 간에는 전염되지 않는다. 막을 수 있고 통제 가능하다.”2020년 1월 25일, 우한에 거주하던 작가 팡팡方方은 도시가 봉쇄된 지 사흘째부터 우한의 참상과
주식시장이 숨고르기를 할 때는 흐름에 편승하기보단 개별기업의 이슈에 주목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 건 실적이다.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게임업체인 선데이토즈가 바로 그런 기업이다. 특히 올해는 애니팡4 등 신작을 무더기로 출시했다. 올해 3월 이후 숨가쁘게 상승하던 주식시장이 최근 들어 조정 국면을 맞았다. 시장을 이끌 만한 동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주식시장이 숨고르기를 할 때, 투자자가 살펴봐야 할 건 실적이다. 시장이 좋든 나쁘든 개별 기업의 주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도서정가제 폐지 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의 공식 답변이 게재됐다. “전자책의 경우 종이책과 같은 정책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내용을 포함한 청원 내용과 관련해 박양우 장관은 “도서정가제 강화정책으로 현재 제공되고 있는 전자책의 ‘대여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일부 주장과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전했다. 박양우 장관은 더불어 2020년 11월 도서정가제 재검토 시한에 맞추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시장인 웹툰, 웹소설 등의 디지털콘텐츠는 물론 도서·출
[뉴스페이퍼 = 윤채영 기자] 이 날, 황진희 그림책 테라피스트는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그림책을 낭독했다. 이 날 테라피스트는 「적당한 거리」 (전소영 저), 「할머니 어디 있어요?」 (안은영 저]), 「궁디팡팡」 (이덕화 저), 「어서오세요」 (세바스티엥 조아니에 저), 「이 세상 최고의 딸기」 (하야시 기린 저), 「열이 나서 쉬고 있는 너에게」 (시리아가리 고토부키 저), 「L부인과의 인터뷰」 (홍지혜 저), 「넌 뭐가 좋아?」 (하세가와 사토미 저), 「너니까 좋은 거야」 (기무라 유이치 저), 「어떤 가구가 필요하세요?」 (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지난 1월 19일 서아책방에서는 권민경 시인이 참여한 “책방에서 만난 작가” 행사가 진행됐다.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으로 데뷔한 권민경 시인은 지난 12월 첫 시집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을까요”를 문학동네 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 시집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을까요”는 시인의 독특한 감성으로 고통과 몸을 이야기하는 5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책방에서 만난 작가” 행사에서 권민경 시인은 어떻게 시를 쓰게 되었는지부터 시를 쓰는 의미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시인의 작
■ 이마트의 SSG=이마트가 온라인 시장을 노린다. 3월 신세계와 온라인 통합법인을 출범하고 온라인 플랫폼 ‘쓱닷컴(SSG)’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전국 150여개 할인점 인프라와 신세계그룹의 막강한 자본력은 이마트의 강점으로 꼽힌다.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만 확보하면 ‘로켓처럼 날아가는 쿠팡’을 잡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문제는 물류센터 부지 확보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경기도 하남에 30층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마트는 계획대로 물류ㆍ
미국에선 유통업체 월마트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월마트의 오프라인 매장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과 “월마트의 경쟁력은 2022년이면 끝날 것이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같은 시간 한국에서도 판박이 경쟁이 진행 중이다. 이마트와 쿠팡의 대결이다. 점치기 힘든 두 업체의 경쟁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이마트와 쿠팡의 온라인 대전을 취재했다. ■이마트의 고민 = “배송 차별화를 이룬 쿠팡은 이마트에 위협적.” “경쟁 강도 높이는 쿠팡 때문에 이마트 실적에 악영향,”
독일을 대표하는 기업 벤츠ㆍ보쉬 등이 운영하는 스마트 공장의 바닥엔 ‘황금색 라인(Yellow Line)’이 그려져 있다. 이 낯선 라인을 넘으면 공장 관계자가 제지를 한다. 스마트 공장에서 일하는 작업자가 다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어떤가. 스마트 공장의 개념이 흔들리지 않는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스마트 공장’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혹시 작업자가 없어도 팡팡 돌아가는 무인공장이 스치는가. 이렇게 생각했다면 당신은 틀렸다. 스마트 공장의 핵심은 인력을 줄이는 게 아니라 공정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거다. 당연히 컨트롤타워
경제지표가 어둡다. 그 지표를 구성하는 밑단의 통계들도 농도가 짙다. 일부에선 “그럼에도 괜찮다”며 낙관론을 설파하지만 현재 지표만 떼놓고 보면 “그럼에도 괜찮지 않다”는 주장이 더 합리적이다. 문제는 한국경제를 휘감은 어둠을 어떻게 걷어내느냐인데, 상황이 복잡하다. 한쪽에선 “소득주도 성장론의 허구가 드러났으니 방향을 바꾸라”고 거칠게 몰아세운다. 다른 한쪽에선 “시행한지 1년 밖에 안 된 정책을 접으라는 건 섣부른 주장 아니냐”며 맞받아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어느 낙관론자의 기대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동일·동일스위트가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더파크의 견본주택을 내방한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 전까지 매주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마다 추첨을 진행하며 4주간 진행돼 4월 8일까지다. 1등 LG 트롬 스타일러, 2등 다이슨 청소기, 3등 위니아 공기청정기, 4등 스타카토 스타우트 621(26인치 MTB 생활자전거) 등으로 풍성한 상품이 제공된다. 경품 추첨 시 응모자 본인에게만 경품이 지급된다. LG 트롬 스타일러는 롯데하이마트 장기점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고 그 외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추운 날씨에도 사람이 붐비는 월미도에는 가볼만한 곳이 많다.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바이킹, 화려한 입담의 디스코 팡팡 등 형형색색의 놀이기구는 여전히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은 선사한다.90년대 초반에 생겨난 수많은 지방 놀이공원 중 한 곳인 월미도가 아직도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은 이유는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방문한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월미도맛집이 있기 때문이다.많은 맛집들 중에 유독 손님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식당이 있다. 사람들 테이블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메뉴가 올려져 있다. 9단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기록적인 한파속에서도 따듯한 위치에 있는 거제도를 찾는 국내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제주도와 비슷하면서도 강한 바닷바람이 잘 어울리는 거제도만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한껏 즐길 수 있다.'푸른 바다 위 보석같은 섬' 이라고 불리는 거제도는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섬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곳곳에 이색적인 음식점과 카페들로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특히 바람의 언덕과 같은 학동몽돌해변은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에 선정되어 있다. 이곳에서 파도소리와 함께 돌이 굴러가는 신기한 소리를 만끽할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보람상조(회장 최철홍)가 오는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수원시 칠보체육관에서 ‘제2회 보람상조배 전국오픈 생활체육탁구대회’를 개최한다. 보람상조배 전국오픈 생활체육탁구대회는 남자실업탁구팀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구단주 보람그룹 최철홍 회장이 창단 시 공약으로 내세운 행사다. 연 2회 생활체육탁구대회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이뤄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공약으로 지난 3월, 1회에 이어 이번 제2회 보람상조배 전국오픈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열린다.탁구대회 경기는 남녀 각각 개인단식과 개인복식, 단체전
시중은행이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적금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기본금리는 낮고 충족하기 까다로운 우대금리만 높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이라면 고객이 혹할 만한 이자율을 앞세워 금융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는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우대금리의 불편한 민낯을 취재했다. 직장인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8.2 대책의 영향으로 분양시장 ‘옥석가리기’가 한창이다. 이 같은 양극화 움직임은 경기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교통호재’가 있는 ‘중소형’타입이 인기를 끄는 것은 불안시장에 대비해 안정시장을 선점하려는 심리 때문이겠다.지난 3월 23일 개통된 제2순환고속도로 인근 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 같은 심리에 기인한다. 김포 ‘김포사우스카이타운 2차’는 김포의 최중심지에 위치한데다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호재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김포사우스카이타운 2차’와 김포 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봄철 미세먼지로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한 엄마들은 외출이 두렵기만 하다. 실제로 미세먼지는 사람들의 일상 풍경까지 바꾸고 있다. 한창 뛰어 놀 나이의 아이들은 집보다는 밖에서 뛰어 놀기를 원하기 때문에 엄마들은 대안으로 블럭방이나 키즈카페 등을 선택하고 있다. 아이가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블럭방이나 키즈카페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세먼지는 물론이고 비나 눈 등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블럭놀
쿠팡이 온라인에서 임신 및 출산ㆍ육아 용품 쇼핑을 한 자리에서 쇼핑 가능한 ‘제 3회 맘&베이비 팡팡 페어’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이 행사는 바쁜 일정으로 시작이 부족해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기 힘든 주부 및 지방 거주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육아필수품 및 놀이교구ㆍ유아도서 등 육아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알뜰한 가격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