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심 법원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배임, 횡령 등 죄질도 나쁘다. 한때 재계를 호령했던 박삼구(77)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그렇게 법정 구속됐다. 문제는 그의 처지만큼 금호아시아나의 미래도 불투명하단 점이다. #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그렇게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문제는 흑자의 배경이 비용 절감에 있다는 점이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특경법 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심 재판에서 중
[이중근 부영 회장]대법서도 실형 ‘쾅쾅쾅’수백억원대 횡령ㆍ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이중근(79) 부영그룹 회장이 징역 2년6개월에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8월 27일 대법원 2부는 이 회장의 상고심에서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의 최대주주 지위를 이용해 임직원과 공모,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 회장의 혐의는 아들이 운영하는 영화제작업체에 회삿돈 45억원을 마음대로 빌려주고, 매제의 벌금 100억원과 종합소득세를 회삿돈으로 내는 등 총 12가
아시아나 난기류 구주지분값 논란 “인수 의지는 변함이 없다. 다만 재협상이 필요하다. 아시아나항공은 관련 자료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HDC현대산업개발).” “계약체결 이후 지금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자료도 투명하게 제공해왔다(아시아나항공).” “HDC현산이 먼저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라. 협상 테이블로 직접 나와 적극적으로 임하라(산업은행).”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인수 주체인 HDC현산이 거래 종결일을 무기한 연기한 데 이어, 채권단에 재협상을 요구하면서다. 아시아나항공의 거래 태도를 두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에 연간 120억원을 주는 계약을 체결했다. 금호의 심벌인 날개 마크를 쓰는 대가다. 재계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직원 절반이 쉬고 있을 만큼 회사 사정이 나쁜 가운데 맺은 계약이기 때문이다. 매각을 앞두고 한 푼이라도 더 얻어내겠다는 심산인데, 결과가 좋을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박삼구 전 회장은 상표권과 얽힌 논란으로 이득을 챙겨본 적이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금호의 상표권 논란을 분석했다. 4월 22일 열린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선 흥미로운 안건이 의결됐다. ‘금호아시아
금호그룹 직원들은 구조조정의 사선死線에 서있다. 주력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지난해 두차례 희망퇴직 압박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4월부터는 모든 직원이 무급 휴직을 써야 하는 처지다. 그런데 그룹 오너이자 전직 회장은 64억원에 이르는 보수를 받아 챙겼다. 그것도 업계 최대 지급률로 계산된 퇴직금이 포함됐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그는 이렇게 많은 퇴직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오늘 저는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감사보고서 관련, 그룹이
“구주가격 더 인정해 달라” “그 돈으로 차라리 신주를…” 아시아나항공의 구주 금액을 두고 금호그룹과 현산 컨소시엄이 벌이는 신경전이다. 구주가격을 한푼이라도 더 받는 게 좋은 금호그룹 입장에선 당연한 요구처럼 들린다. 하지만 이를 두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기엔 그룹의 상황이 좋지 않다. 금호그룹이 그만큼 수세에 몰려 있다는 게 시장의 냉정한 평가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아시아나항공 구주의 변수를 취재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유력후보는 중장기 플랜을 밝히며 강력한 인수의지를 드러냈다. 목표였던
아시아나항공은 대형 매물이다. 인수자가 누가 됐든 단숨에 재계 지형을 바꿀 수 있다. 매각 공고가 공시되고 매각 방침이 정해지는 찰나, 시장은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박세창(44) 아시아나IDT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가이드라인을 설명했기 때문이다. 과연 박 사장에겐 아시아나 인수전을 주도할 자격이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금호 오너 일가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상관관계를 취재했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돼야 아시아나항공의 중장기 미래가 담보된다. 그런 관점에서 아시아나항공 미래에 도움이 되는 회사가 매수자로 선
“최종 매각되면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에 수천억원의 자금이 생긴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결정한 박삼구 전 회장과 금호그룹의 기대다. 채권단이 제시한 매각 가이드라인의 예상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수 시나리오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방만한 경영으로 아시아나 사태를 불러일으킨 경영인에게 막대한 현금을 돌려줄 정도로 인수ㆍ합병(M&A) 시장이 순진하진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아시아나항공 M&A에 숨은 경제학을 취재했다. ‘초대형 매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놓고 시장이 잠잠하다. 인수후보로 꼽혔던 기업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떨어져나갈 것이 유력하다.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인 금호산업이 채권단 지원을 받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이 빠져나간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어떻게 될 것이냐는 점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앞날이 어둡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아시아나 없는 금호의 민낯을 해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포기했다. 지난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 격인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보유지분 33.5%를 전량 매각하겠다는 공시를 띄웠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책임을
# 2010년 2월 5일2006년 대우건설에 이어 2010년 대한통운을 집어삼켰다. 단 두차례의 인수ㆍ합병(M&A)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계순위는 13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뒤끝이 깔끔하진 않았다. 10조원이 넘는 인수자금이 문제였다. 이를 마련하기 위해 금호그룹은 막대한 빚을 졌다. 회사채, 풋백옵션 등을 통해서였다. 그로부터 2년 후, ‘재앙’이 시작됐다. 유동성 위기를 겪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뿔뿔이 흩어졌고,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을 둘러싸고 워크아웃설이 나돌았다. 바로 그때였다. 2010년 2월 5일
고작 4.8% 내놓고…박삼구 제안 ‘퇴짜’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제출한 자구계획안을 거절했다. 금호그룹은 “3년 내 정상화, 실패하면 매각”이라는 강수를 뒀음에도 채권단을 설득하지 못했다.지난 11일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금호그룹 측이 제시한 자구계획안을 논의한 결과, 채권단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채권단엔 산업은행을 비롯한 제1금융권 9개 은행이 참여 중이다.금호그룹이 제출한 자구계획안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겼다. “그룹 지주사인 금호고속의 오너일가 지분 전량(4.8%)을
박삼구 금호아시나그룹 회장이 그룹을 떠났다. 당분간 비상경영체제다. 외부인사를 데려와 CEO에 앉힐 계획이지만, 시장 사람들은 ‘황태자’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을 주목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2대 주주가 박 사장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에게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키를 잡을 만큼의 능력이 있느냐다. 시장은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지 않고 있다.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금호 황태자’ 박세창 사장의 경영성적표를 들춰봤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그룹 내 위상과 역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나그룹
2016년 박삼구 회장 측에 매각된 금호터미널의 ‘실사보고서’가 위조됐다는 주장이 사정기관의 수사과정에서 나왔다. 흥미롭게도 ‘실사보고서 위조’를 주장한 곳은 금호터미널의 가치를 실사한 것으로 알려진 삼덕회계법인이다. 금호터미널의 실사주체가 ‘자신들의 명의로 만들어진 실사보고서가 위조됐다’고 따지고 있는 셈이다. 납득하기 힘든 이 사건은 검찰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단독 취재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왔다. # 때늦은 ‘수’2006년 대우건설을 삼켰다. ‘리먼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 삼덕회계법인 “금호터미널 실사보고서, 소속 회계사 A씨가 위조”■ 2016년 7월 18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 서울 종로서, 2017년 3월 31일 A씨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 참고인 조사 받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B검사, 2017년 중ㆍ하반기께 A씨 불기소처분■ 삼덕회계법인 2017년 12월 29일 항고, 서울고검으로 이송■ 아시아나항공, 객관적인 실사보고서도 없이 매각절차 진행했나‘금호터미널 실사보고서’ 위조 사건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여전히 전개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둘러싼 의혹은 한두개가 아니다. 면밀히 조사해 달라.” 8월 31일 공정거래위원회(기업감시국 제조업감시과)를 찾아간 금호타이어 일부 소액주주의 항변이다.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의 경영권을 쥐고 흔들면서 매각 절차를 비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8가지 의혹의 실체는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최대 매물로 손꼽히는 금호산업의 본 입찰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문제는 올해를 그룹 재건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다. 갈 길 바쁜 와중에 때 아닌 악재로 금호산업·고속 인수가 녹록지 않은 상태가 됐다. 여기에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까지 인수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어 갈길이 멀게
금호산업 인수전의 막이 올랐다. 재계의 관심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을 인수해 그룹을 재건할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우선매수청구권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다. 자금력 갖춘 잠재 후보군 견제에 금호고속 등 채권단 지분도 남아 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격인 금호산업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아
2010년 11월.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중소건설업체 W건설의 2대 주주에 올랐다.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에 돌입한 지 10개월 만이다. 힘을 모아도 시원치 않을 판에 다른 건설사에 돈을 베팅한 셈이다. 공교롭게도 W건설은 워크아웃 중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공사를 수주 받았다. 금호 측은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모럴해저드 논란은 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