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OLED TV’를 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QD디스플레이(QD-OLED)를 탑재했다. 다만, QD-OLED 패널의 생산량이 아직은 부족해서인지 삼성 OLED TV를 살 수 있는 곳은 미국 시장뿐이다.문제는 마진이다. 경쟁사를 의식한 듯 예상치를 한참 밑도는 가격을 책정한 탓에 삼성전자에 떨어지는 이득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간 ‘OLED 동맹’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삼성전자가 가격ㆍ공급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OLED TV시장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A사는 경쟁업체 B사의 OLED TV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들의 OLED는 진짜 OLED가 아니란 주장도 폈다. LCD TV에 강점이 있던 A사로선 OLED TV에 별 관심을 보이지도 않았다. 하지만 웬걸. 코로나19 국면에서 TV 시장의 무게추가 LCD에서 OLED로 쏠렸다. OLED TV를 양산할 능력이 부족한 A사는 딜레마에 빠졌다. B사 제품을 쓸 것인가 버틸 것인가. 더스쿠프가 A사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눈치챘겠지만, A사는 삼성전자다.“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OLED TV에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할 것이다.” 삼성
“삼성전자가 OLED TV를 만들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손을 잡을 것이다.” 최근 TV시장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OLED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던 두 기업의 협업 소문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삼성디스플레이ㆍLG전자ㆍ디스플레이 업계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어서다. 삼성과 LG는 국내 가전업계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그만큼 기술 경쟁도, 자존심 싸움도 치열하다. 두 기업의 날선 신경전이 법정공방으로 이어지는 일도 적지 않다. 이런 두 기업이 서로
국내 시장에선 유독 가전제품의 정상가를 알기 어렵다. 매장에 진열된 제품엔 가격표가 붙어 있지만 실제로 그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는 드물어서다. 각종 할인 혜택과 캐시백, 사은품을 감안하면 실제 판매가격은 뚝 떨어진다. 문제는 정상가를 알기 어렵다 보니 실제 판매가격이 할인된 금액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게 어렵다는 거다. 이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막고 혼란을 야기할 공산이 크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오픈프라이스 제도의 잃어버린 20년을 취재했다. “판매가는 1억6770만원입니다. 하지만 선착순 1명에겐 특가 1억원에
TV 산업은 기술혁신의 장이다. 기업들은 매년 더 크고 선명한 제품을 선보이며 TV를 진화시켜왔다. 영화에서나 볼 법했던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까지 구현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도 했다. 2021년 TV는 또 어떻게 달라질까. 키워드는 ‘화질’이다. 현실 수준의 색을 구현해낼 수 있는 마이크로LED TV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oop.co.kr☞ 관련기사 미니, TV 세대교체 변곡점에 서다http://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75삼성
TV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아무래도 자발광 TV다. OLED TV와 마이크로LED TV로 대표되는 자발광 TV가 언제쯤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라는 얘기다. 먼 얘기는 아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2022~2023년엔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런 의미에서 2021년은 세대교체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중심엔 미니LED TV가 있다.불과 수년 전만 해도 모바일이 TV를 대체할 거란 시각이 있었다. 정말 그럴 것 같았다. TV 앞에 앉아있는 시간보다 모바일 기기를 쥐고 있는 시간이 늘
# 수년 전만 해도 TV가 모바일에 잠식될 줄 알았다. 2007년 혜성처럼 등장한 스마트폰은 무섭게 성장했고, 수십년간 집안의 터줏대감이었던 TV의 입지를 위협했다. 누군가는 모바일을 찬양했고, 누군가는 TV의 종언을 고했다.# 착각이었다. 그동안의 우려가 무색하게 TV는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비대면 문화 확산, 콘텐트 소비 증가 등 TV시장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도 있지만 TV의 흥미로운 진화도 한몫했다. 인공지능(AI)ㆍ나노기술ㆍ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첨단 산업의 신기술이 TV에 집약되면서 놀라운 발전을
1억6667만원. LG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가격(실제 매장판매가)이다. LG전자 측이 발표한 ‘1억원’보다 훨씬 비싼 수준이다. TV 1대 가격이라고 보기에도 지나치다. 그동안 롤러블TV를 향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차갑게 식은 이유다. 그 어떤 경이로운 기술로 무장했다고 해도 소비자가 중심에 없으면 혁신제품은 사치품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롤러블TV는 과연 TV일까 사치품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억소리나는 롤러블TV를 취재했다. # 지난 20일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롤러
QLED TV의 ‘명칭’을 둘러싼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공방전이 유야무야 막을 내렸다. 양사 모두 공정위 신고를 취하하기로 하면서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든다. LG전자의 OLED가 스스로 빛을 내는 기술을 갖고 있든, 삼성전자의 QLED가 퀀텀닷으로 만들었든, 그게 소비자에게 얼마나 중요한 가치겠느냐다.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요인은 화질, 가격, 디자인 등으로 단순하다. 양사의 비방전이 볼썽사납게 보이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소송 취하에도 여진이 남은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프리미엄TV 논쟁’을 취재했다. 국내
초超프리미엄TV 시장이 열린다. 기존 프리미엄TV인 OLED와 QLED를 넘어선 제품이 올해 시장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의 롤러블TV와 삼성전자의 마이크로LED TV 얘기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화려한 초프리미엄TV 전쟁은 딴 세상 얘기다. ‘억’소리 나는 가격 장벽이 소비자에겐 너무나 높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초프리미엄TV의 가격 논란을 취재했다. “이르면 올 상반기, 늦어도 3분기나 4분기 안에 출시하겠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지난 1월 8일 기자간담회에서 ‘롤러블TV(LG 시그니처 OLE
롤러블TV, 세로형TV, 벽밀착형TV…. TV제조사들이 다양한 형태의 TV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기술을 뽐내기 위한 TV가 아니다. TV가 진화하고 있다는 시그널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TV의 형태를 바꾸고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TV의 흥미로운 변화를 살펴봤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화질로 감상할 수 있을까.” 이 단순한 물음은 지금까지 TV시장을 발전시켜온 원동력이다. 브라운관에서 PDP(플라즈마표시패널)와 LCD(액정표시장치), 또다시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진행될 때마다 똑같은 지적이 쏟아진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블프)를 표방하면서 생겼지만, 참여업체들은 적고 할인율도 낮다는 거다. 이번 블프와 코세페의 TV 할인율을 비교해봤더니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상한 점은 블프 할인율은 공개돼 있는 반면, 코세페 할인율을 정확히 아는 이들은 없었다는 거다. 한국 소비자들이 괜한 불만을 갖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코세페와 블프의 할인정책을 다르게 적용하는 이유를 취재했다. “한국 소비자만 봉이 된 느낌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TV 기술을 놓고 치열한 비방전을 벌이고 있다. LG전자가 포문을 열고, 삼성전자가 맞받아쳤다. 하지만 두 기업이 서로를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낸 건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중요한 건 이런 논쟁이 소비자들에게 무슨 의미를 주느냐다. 삼성과 LG는 “기업에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의무가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전례를 살펴보면 영양가 없는 헤게모니 싸움에 그칠 공산이 크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와 삼성의 의미 없는 패권전쟁을 취재했다. 지난 1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와 서초구에 있는 삼성
TV 해상도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OLED와 QLED를 넘어 ‘8K’를 강조하는 TV 제조업체도 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기술력을 뽐낼 8K 영상 콘텐트는 없다는 거다. 해상도 경쟁이 소비자를 현혹하는 프레임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TV 해상도 경쟁에 숨은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프리미엄TV 시장의 간판 제품은 OLED와 QLED TV다. 하지만 OLED와 QLED만 구분할 줄 안다고 TV를 문제없이 구매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막상 TV를 사려고 하면 또다른 벽에 부닥칠 공산이
LCDㆍLEDㆍOLEDㆍQLED…. 각종 TV 제품을 둘러싸고 기술 논쟁, 품질 논쟁이 한창이다. 하지만 그런 논쟁에 얼마나 큰 가치가 있을진 의문이다. 정작 TV를 가장 위협하는 건 경쟁 모델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일 수 있어서다. 실제로 OTT 서비스 확대, 1인가구 증가 등의 요인은 이런 추세를 부추길 공산이 크다. TV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TV와 손안의 TV의 상관관계를 취재했다. TV가 귀했던 시절이 있었다. TV가 있는 집엔 온 마을 사람들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말 대형 OLED에 투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인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 때문인지 한편에선 삼성의 QLED TV와 LG의 OLED TV를 둘러싼 해묵은 논쟁에 종지부가 찍힐 거란 주장을 내놓는다. 삼성과 LG의 프리미엄 TV 전쟁이 더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프리미엄TV 전쟁을 살펴봤다.OLED TV냐, QLED TV냐. 프리미엄TV 시장의 해묵은 논쟁거리다. 명쾌하게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 전문가들의 평가도, 시장의 반응도 엇갈린다. 어찌 보면
LG전자의 OLED TV를 두고 찬사가 쏟아졌다. 해외 유력 매체들은 ‘최고의 TV’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각종 박람회와 학회에선 혁신상과 최고상을 몰아줬다. LG전자가 “삼성전자의 QLED TV와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주장한 데엔 이런 자신감이 깔려있다. 하지만 웬일인지 시장의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일부에선 “패널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간다”고 주장하지만 그 이유만으론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OLED TV 강자’ LG전자가 유독 삼성을 견제하는 이유를 취재했다. “QLED TV는 OLED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삼성의 목표는 신개념 가전”“빅데이터ㆍ클라우드ㆍ음성AIㆍ사물인터넷(IoT) 도입 확대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김현석(59) 삼성전자 사장(CE부문장)은 20일 서울 삼성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가전시장의 미래를 이렇게 전망하면서 “소비자를 더욱 깊이 연구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신개념 가전을 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사업 부문별 플랜도 내놨다. TV사업에선 다양한 모델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줄 방침이다. 김 사장은 “8KㆍQLEDㆍ초대형ㆍ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늘려 프리미엄 TV시장 리더
CEO가 경쟁업체를 대놓고 비판하는 경우는 드물다. 장외설전을 하더라도 발톱을 드러내지 않는다. “(삼성전자의) QLED TV는 응용된 LCD TV에 불과하다”고 공개적으로 꼬집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업계의 이목을 끈 이유다. 그런데 의문이 있다. LG는 OLED 중심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었다는 거다. 한 부회장은 왜 삼성전자를 저격하고 나섰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삼성전자, LG전자 수장들의 때아닌 설전을 취재했다. “스스로 발광하는 퀀텀닷
‘돌돌 마는 TV 시대’가 가까워졌다. 혁신을 이끄는 건 LG전자다. LG전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8~11일 개막)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롤러블TV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업체가 아닌 LG전자가 롤러블TV를 선보인다는 건 상용화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하지만 시장은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지 않다. 기술력은 훌륭하지만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에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이렇다. “소비자들이 TV 돌돌 말아서 대체 어디를 가려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