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누아르 영화가 풍미한 1980년대 후반, 단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은 주윤발·장국영 주연의 ‘영웅본색’이다. 비극적인 영웅들의 이야기를 현란한 총격전, 슬로모션, 분위기 있는 음악 등으로 그려내 국내에 홍콩 누아르 열풍을 일으켰다.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영웅본색’은 역동적인 구성과 강렬한 선율, 환상적 캐스팅으로 원작 영화의 가치를 이어간다. 배신과 증오, 의리가 뒤섞인 홍콩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자호·자걸·마크 세사람의 서사를 통해 우정과 가족애를 다룬다.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유지하면서 영화 1·2편의 내용을 적절
뮤지컬 ‘벤허’가 화려한 라인업을 앞세워 돌아왔다. 2017년 초연한 벤허는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갖춘 공연으로 인정받았다. 뮤지컬 벤허의 원작은 1880년 발표된 루 월리스(Lew Wallace)의 베스트셀러다. 영화와 수많은 연극으로 제작ㆍ공연된 바 있는 소설이다. 1959년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만든 영화 ‘벤허’는 전설의 ‘전차 경주 신’을 남기며 불후의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유다 벤허’라는 한 남자의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파란만장한 삶을 통한 감동의 휴먼 스토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2016년의 ‘서울문화’ 대표 키워드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① ‘블랙리스트를 넘어 문화의 촛불을 켜라’ 해가 바뀌어서도 문화계의 뜨거운 감자인 검열과 블랙리스트 정국 속에 남산예술센터 (연출 박근형)가 ‘2016 연극 베스트 7’,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제53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등 주요 연극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월 시민청에서 ‘블랙리스트의 시대, 예술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② '신진
독일의 세계적 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록 뮤지컬 ‘더 데빌’이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다. 더 데빌의 배경은 20세기 뉴욕 증권가다. 모든 것을 잃고 유혹에 빠져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한 ‘존 파우스트’와 그를 점점 타락으로 인도하는 ‘X’, 그리고 존의 여자친구 ‘그레첸’ 3인이 이끄는 ‘인간의 욕망과 유혹’에 관한 스토리다.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이 1년 6개월여 만에 뮤지컬배우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뮤지컬해븐에 따르면 박칼린은 4월 6일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다시 출연한다. 2011년 초연 당시 1991년 현대극단의 연극 ‘여자의 선택’ 이후 연기를 하지 않았던 박칼린이 배우로 등장해 화제를 끌었다. 미국의 브라이언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