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새 CEO의 과제]해결사인가 꼭두각시인가트위터를 이끌 새 최고경영자(CEO)가 정해졌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새 트위터 CEO로 NBC유니버설의 광고책임자 린다 야카리노를 낙점했다.트위터는 그간 CEO 자리가 공석이었는데, 이는 머스크가 지난해 말 자신이 트위터 CEO 자리에서 내려올지 여부를 투표에 부쳤기 때문이다. 투표 결과,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7.5%가 사임을 찬성했고, 머스크는 사의를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대량 해고, 계정 정지와 복구 정책 등으로 각종 구설에 휘말렸다. 머스크
‘불릿 트레인(Bullet Trainㆍ2022)’은 데이비드 레이치 감독의 신작 액션 코미디 물이다. 제작비 1억 달러를 투자해서 전 세계적으로 2억4000만 달러를 거둬들였다면 흥행에 성공한 셈인데, 우리나라에선 흥행 보증수표라 일컬을 만한 브래드 피트가 주연임에도 흥행에 참패한 듯하다. 왜 일까. 우리나라에서 ‘불릿 트레인’이 실패한 까닭을 말하라고 한다면, 첫번째 ‘왜색倭色’을 꼬집을 수 있다. ‘왜색’을 향한 우리나라 관객의 거부감은 제아무리 브래드 피트라고 해도 ‘넘사벽’이다.우리가 ‘불릿 트레인’의 ‘왜색’에 섭섭했다면,
쿠팡이 영화를 방영하고, 굵직한 경기를 단독 중계한다. 네이버는 멤버십 고객에게 티빙(tving) 무제한 이용권을 선물한다. 둘의 공통점은 OTT(Over The Top)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이 OTT를 통해 얻으려는 건 뭘까. 더스쿠프가 이커머스 업체들이 OTT에 빠진 이유를 취재했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OTT 이용권을 드립니다.” 온라인 쇼핑을 하다보면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는 이벤트 문구다. 네이버는 쇼핑(네이버페이)할 때마다 5% 적립해주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티빙(tving) 무제한 이
“‘e나라도움’을 통해 원활한 보조금 집행, 보조금 집행실태 실시간 모니터링, 부정수급 사전 예방, 보조사업자 선정의 공정성이 제고됐다.” 2017년 3월 기획재정부는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 운영성과’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e나라도움’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자찬이었는데, 지금도 유효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e나라도움’이란 시스템을 들어본 적 있는가. ‘e나라도움’은 국고보조금(이하 보조금)의 예산 편성ㆍ교부ㆍ집행ㆍ정산 등 보조금 처리에 관한 모든 과정을 전자화ㆍ정보화한 국고보조금
[모더나 주가 어디까지]올해도 高高, 랠리 이어질까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의 주가가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모더나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주당 104.47달러에서 8월 20일 기준 382.98달러로 266.6% 올랐다. 2위는 소매업체인 엘 브랜즈(120.5%), 3위는 철강업체 뉴코(118.9%)였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기 전만 해도 제품을 상용화하지 못했던 모더나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백신으로만 59억 달러(약 7조원)의 매출을
[美 경제전문가의 낙관론]“미 성장률 둔화는 정상”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분기에 정점을 찍고 이후 둔화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분기에 9.1%를 찍은 뒤 3분기엔 7.0%로 하락하고, 2022년 2분기에는 3.3%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연간 경제성장률은 2021년 6.9%에서 2022년 3.2%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올 초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 ▲정부의 대규모 지원금 ▲사업장
[버진그룹 회장 우주왕복 비행]새 우주의 새벽이 왔다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왕복 비행에 성공하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 관광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브랜슨 회장은 우주비행 기업 ‘버진 갤럭틱’ 소속 조종사·승무원 등 6명과 함께 우주선 ‘유니티’에 탑승했다. 유니티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미국 뉴멕시코 스페이스포트에서 비행선 ‘VMS 이브’에 실려 발사됐다. 총 소요 시간 1시간 30분 중 비행시간은 15분이었다. 3~4분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한 브랜슨 회장은
[美 연준 의장의 우려]코로나19, 네버 엔딩 리스크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코로나19는 여전히 위험한 변수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미 하원 특별 소위원회에 참석해 “광범위한 백신 접종과 전례 없는 통화‧재정정책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며 “그 결과, 고용 지표가 지속적으로 강해져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수십년 만에 가장 빠른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위험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팬데믹은 경제 전망에 지속적으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
CJ ENM이 OTT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입할 정도로 공격적인데, 세계 OTT 1위 기업 넷플릭스를 상대로 무모하게 도전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여기엔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콘텐츠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만한 제작능력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OTT 산업의 잠재력을 내다본 혜안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CJ ENM의 투자 이유를 살펴봤습니다.국내에서 예능·드라마·영화를 모두, 그리고 잘 만들 수 있는 제작사는 어디일까요? 이 질문에 업계 관계자
[영국 코로나19 딜레마]‘윤리벽’에 부닥친 백신 여권영국이 ‘백신 여권’ 제도의 백지화를 검토하고 있다. 백신 여권이란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입증하는 일종의 증명서다. 당초 영국은 6월 21일(현지시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전 해제하고, 축구 경기,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에 참석할 때는 백신 여권을 의무적으로 지참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었다. 하지만 윤리적 문제에 부딪히면서 영국 정부의 계획이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에서 “개인정보인 의료 기록을 요구하거나 제시하는 건 윤리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
[백신 선두 달리는 英]성인 2000만명 접종 ‘끝’영국에서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 완료자가 2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보건사회부에 따르면 2020년 12월 8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영국 성인에게 투여된 백신은 총 5667만7012회분으로, 이중 1차 접종자는 전체의 69.4%인 36 57만3354명, 2차 접종자까지 집계하면 38. 2%인 2010만3658명이다. 영국 정부는 7월 말까지 모든 성인에게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매트 핸콕 보건사회부 장관은 “2000만
[美 관광 때아닌 특수]화이자 접종 여행 ‘붐’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미국으로 ‘백신 여행’을 떠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9일(현시지간) “멕시코ㆍ캐나다 등 인접 국가뿐만 아니라 태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미국으로 여행을 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여러 주(텍사스ㆍ캘리포니아ㆍ플로리다ㆍ알래스카ㆍ뉴욕주 등)에서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뿐만 아니라 미국 내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부작용 논란이 가장 심각한
[유럽연합-영국 백신 갈등]EU “백신 독점하면 수출 금지”코로나19 백신 조달 문제를 놓고 유럽연합(EU)과 영국이 갈등을 빚고 있다. 20일(현지시간) EU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르졸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독일 푼케미디어그룹과의 인터뷰에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인도 의무(delivery obligation)를 충족하지 못하면 EU는 AZ가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면서 “유럽 내 거래를 일부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Z는 EU 내에서 제조한 백신을 영국으로 수
[美 백신 접종 장려 캠페인 X맨]트럼프 “난 안 맞아” 찬물 “나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계획이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아울러 “적절한 때에 백신을 접종할 것이다”면서 “백악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필요가 없는 이상 (백신을) 늦게 맞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이슈가 된 건 “트럼프 대통령이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서둘러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는 보도 때문이었다. 13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보건복지부가 접종
[암울한 세계 경제전망]“재정 지출 끊으면 위험하다”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각국 정부가 계속해서 돈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주요국이 대규모 재정 지원으로 ‘재정 피로도’가 쌓인 상태지만 추가 재정 지원 외엔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숀 로치 S&P글로벌 신용평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일(현지시간) 미 CNBC에 출연해 “경기침체를 막을 대안이 없다”며 “각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충격을 받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계속 지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 피로도가 쌓이면서
[들끓는 혐오 반대론]스벅, 코크 … “SNS 광고 중단” 글로벌 기업들이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를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성명서를 통해 “페이스북 등 모든 SNS 플랫폼 광고를 중단한다”며 “우리는 혐오 발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광고분석업체 패스매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벅스가 지불한 페이스북 광고료는 9480만 달러(약 1100억원)로 추정된다. 페이스북의 광고주 800만개 중 6번째로 큰 광고주다.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지난
K-뷰티의 텃밭이던 중국 시장에서 J(Japan)-뷰티가 주목받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주춤하던 일본 화장품이 부활한 셈이다. 무엇보다 J-뷰티의 브랜드와 품질이 인정받고 있다. 반면 ‘트렌디하다’는 평가를 받던 K-뷰티는 ‘식상하다’ ‘지겹다’는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국내 업체 간 과열 경쟁, 그게 그거 같은 제품, 낡은 이미지 등이 나쁜 영향을 미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로에 선 K-뷰티는 위기를 기회로 살릴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K-뷰티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분석했다. “잠자고
비대면(언택트ㆍUntact) 문화가 일상화하면서 IT산업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부터 OTT기업, 게임개발기업, 침체기에 빠졌던 반도체 산업까지 언택트 특수를 타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핵심 IT 제조업인 디스플레이 산업만은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엇갈린 성적표를 분석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가장 큰 변화는 비대면(언택트ㆍUntact) 문화의 일상화다. 초중고교 수업부터 대학교 강의까지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대체되고,
[中, 코로나19 책임론 발끈]“미국은 신종플루 때 책임졌나”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꾸준히 ‘중국 책임론’을 주장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반박에 나섰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월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러스는 인류 공동의 적으로 세계 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다”면서 “중국도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의 피해자이지 가해자가 아니다”고 밝혔다. 또 “바이러스의 ‘공모자’는 더더욱 아니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겨냥한 작심 발언도
[日 소프트뱅크 고육책]위기의 손정의, 매각카드 ‘만지작’ 잇따른 투자 실패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하 소프트뱅크)이 부채 감축을 위해 최대 4조5000억엔(약 52조원) 규모의 보유 자산을 매각한다. 일본 닛케이신문과 NHK 등은 지난 3월 23일 “소프트뱅크가 향후 1년간 대규모 자산을 매각해 자사주를 취득하고 부채를 감축할 방침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다른 기업 주식의 가치는 27억엔(약 311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중국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 일본 통신자회사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