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끝났다. 이제 공약을 이행할 시간이다. 국회의원의 공약 이행 도구는 법안이다.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갈등을 조율해 법안을 발의하며, 다른 의원들을 설득해 통과시키는 게 그들의 일이다. 이를 위해 쓰는 나랏돈이 적은 것도 아니다. 그들이 공약을 안 지키면 그만큼의 세금을 날리는 셈이다. 이제는 일꾼들이 제 값어치의 일을 하는지 감시해야 할 때다. 2만5796건. 21대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법률안 건수다. 이 가운데 21대 국회가 처리한 법률안은 9453건(36.6%), 가결한 법률안은 2994건(11.6%)이다
# 전기요금이 결국 올랐습니다. 한전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전기요금 인상이 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한전의 적자가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그러자 상당수 국민은 불만을 내비칩니다. 왜 전기요금만 올리느냐는 겁니다. 역으로 돌리면 한전도 ‘자구책’을 내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한전은 수조원의 적자가 난 상황에서도 ‘경영평가성과급’을 포함한 성과상여금을 챙겨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 있습니다. # 하지만 ‘성과급’ 얘기만 나오면 한전뿐만 아니라 공기업ㆍ공공기관 관계자들
양극화 좁혀졌지만 저소득층 지갑은 더…모처럼 양극화 지표가 개선됐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경제정책이 통한 결과인지는 의문이다. 저소득층의 소득이 늘어나서가 아니라 고소득층의 소득이 줄어든 영향이 커서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1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자. 소득 격차를 나타내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이 5.80배로 1년 전(5.95배)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 균등화 배율은 상위 20%(5분위) 평균소득을 하위 20%(1분위)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숫자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