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모양과 크기는 인체를 근거로 결정된다. 기능과 효율을 목적으로 디자인한 사물이라고 해도 이 범주를 벗어날 수 없다. 반대로 우리의 생활방식은 사물의 기능에 맞춰 움직인다. 기성품은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 또는 디자인을 위한 결과물이다. 이렇듯 인체는 사물의 디자인에 표준을 부여했고, 규격화된 사물은 인체의 움직임을 고착시키고 있다.다수의 전시를 기획해온 윤민화 큐레이터와 기성품이 조각이 되는 가능성을 탐구해온 최태훈 작가가 페리지갤러리의 ‘페리지 팀프로젝트’로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1년 ‘트랙터(tractor)’라는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각예술 분야 창작공간인 금천예술공장과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입주작가의 작업실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금천예술공장은 오는 10월 31일(목)부터 내달 22일(금)까지,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오는 11월 1일(금)부터 2일(토)까지 오픈스튜디오를 비롯한 기획전시 외 전문가 오프닝 행사, 대담회 등 부대행사를 진행한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금천예술공장은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시 “번외편: A-side-B”로 입주작가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금천예술공장에 입주한 국내외 시각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