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베팅회사 패디파워 또 구설
이 광고에는 피스토리우스 얼굴을 오스카상 얼굴 부위에 합성한 모습과 ‘아카데미시상식 시즌. 그가 걸어나가면 돈을 돌려드립니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무죄 판결을 받으면 고객이 내기에 진 돈 모두를 돌려드립니다’는 소제목이 붙었다.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그(change.org)에는 “패디파워는 모욕적 내기를 철회하고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자선단체에 수익금을 기부하라”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청원 운동을 시작한 진 햇쳇은 “패디파워가 가정폭력에 살아남은 피해자와 그 가족을 더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며 “내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여성권익단체인 ‘여성에 대한 폭력 퇴치’의 홀리 더스틴 단체장은 이날 현지 PA통신에 “패디파워가 용납할 수 없는 젊은 여성의 잔인한 살해 사건을 두고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러나 패디파워 대변인은 CNN에 “내기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사는 오래 전부터 세계 주요 뉴스에 대해 내기를 제안했고 피스토리우스 재판 결과 내기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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