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쿠프 커버스토리 視리즈
대한민국 문화혈관 복구 프로젝트
프롤로그 : 새로운 현상과 작은 해법
지방소멸 막지 못한 진짜 원인들 
예산 부으면 소멸 막을 수 있나
컬처노믹스에 숨은 소생의 경로들 

대한민국은 지금 심각한 지방소멸의 늪에 빠져 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더스쿠프 포토]
대한민국은 지금 심각한 지방소멸의 늪에 빠져 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더스쿠프 포토]

# 소멸위험지수, K-지방소멸지수, 지역재생잠재력지수,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감소지역. 우리나라의 ‘지방소멸’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네가지 지표다. 관점도, 측정 방식도 다르지만, 결과는 똑같다. “대한민국은 심각한 소멸위기에 빠져 있다”는 거다. 

# 지방소멸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역대 정부가 펼쳐온 정책들은 번번이 실패했다. 수십년에 걸쳐 수백조원을 쏟아부었지만, ‘밑 빠진 독에 혈세 붓기’였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면서 곳곳에 만든 혁신도시·기업도시는 ‘반짝 효과’만 낸 채 힘을 잃었다. 그러는 사이 지방소멸이란 불편한 화두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풀기 힘든 현안이 됐다. 

# 실제로 지방소멸의 문제는 숱한 이슈가 얽히고설켜있다. 거기에 내포된 위험성은 복잡하고 연쇄적이다. ‘지방소멸→수도권 포화→경쟁치열→집값 폭등→청년실업→결혼‧출산 포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지방소멸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정부는 지금껏 뭘 한 걸까. 혹시 정책 목표를 잘못 설정한 건 아닐까. 

# 더스쿠프는 이 뻔하면서도 풀리지 않는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서 새로운 현상을 발견했다. 간략하게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새로운 현상

 책 읽지 않는 시대, 역설적으로 책을 찾는 MZ 
 “독서는 섹시하다” 텍스트힙에 숨은 함의들 
➌ 지역 소멸하는데, 지역서 서점 여는 청년들 
 서점이 사람 모으고, 사람이 문화 만드는 경로
 아무도 말하지 않은 동네서점 속 컬처노믹스 

 

# 이 흥미로운 물결에서 우린 무엇을 고찰해야 할까. 불편함을 넘어 위험한 화두로 떠오른 ‘지방소멸’ 문제를 풀어낼 작은 열쇠와 실마리를 여기서 찾을 수 있진 않을까. 더스쿠프가 그 답을 찾아 나선다. 독립서점 검색 플랫폼 ‘동네서점’과 문학 플랫폼 ‘뉴스페이퍼’가 동행한다.

대한민국 문화혈관 복구 프로젝트: 視리즈 소멸과 소생, 컬처노믹스 그 첫번째 막을 연다. 視리즈 ‘지역 소멸과 소생: 컬처노믹스’ 첫번째 편이다. 

이윤찬 더스쿠프 편집장
chan4877@thescoop.co.kr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