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섭의 손그림
인간이 만든 로봇들
엉성한 춤추던 휴머노이드
4년 만에 완벽한 발레까지

# 현란한 발놀림으로 춤을 춥니다. 발레하는 모습도 우아하기만 합니다. 세계적인 춤꾼이냐고요? 아닙니다. 며칠 전 테슬라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모습입니다. 

# 2021년 테슬라가 ‘엉성한 로봇 복장을 입은 인간이 무대에 올라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지 불과 4년 만입니다. 상상은 어느샌가 현실이 됐고, 그 현실은 로봇의 시대를 빠르게 앞당기고 있습니다.

# 그래서인지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의 말도 더이상 ‘공언’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앞으로 3년간 인공지능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물리적 세계로 확장할 겁니다. 로봇은 호기심의 대상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존재로 거듭날 것입니다.”

# 누군가는 아직도 부정할지 모르지만, SF 영화처럼 인간과 로봇이 함께 거리를 활보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런 로봇 덕분에 인간이 노동에서 벗어날 순 있겠지만, 되레 일자리를 빼앗기는 일도 벌어질 겁니다.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는 미래의 로봇 시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송정섭 작가 | 더스쿠프
songsu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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