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쿠프 직장인 서베이
신입사원 적정 나이 오름세
신입 나이 마지노선 필요할까
상당수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다만, 신입 채용 합격 여부에는
나이가 큰 영향 미친다는 의견

직장인 상당수는 나이가 채용 합격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상당수는 나이가 채용 합격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에서 신입사원의 나이는 여전히 중요한 화두다. 그렇다면 신입의 적정 나이는 어느 정도일까.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회원 7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대졸 신입사원의 적정 나이 및 마지노선 나이’란 주제의 조사 결과를 보자.

먼저 응답자들에게 신입사원의 적정한 나이는 몇 살인지 물었다. 그 결과, ▲남성 30.4세, ▲여성 28.2세로 전년(남성 30세ㆍ여성 27.9세)과 비교해 남성은 0.4세, 여성은 0.3세 올라갔다.

신입사원의 적정 나이는 2023년부터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취업 준비 과정이 길어진 데다, 직장 경력이 있지만 신입 채용에 지원하는 이른바 ‘중고신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직장에서의 나이는 어떨까. 전체 응답자 중 직장인 508명에게 회사에 가장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를 물어봤더니, ▲남성은 31.9세, ▲여성은 29.5세로 나타났다. 자신들이 이야기한 적정 나이보다 각각 1.5세, 1.3세 높았다.

신입사원 나이에 마지노선이 필요하냐는 물음에는 전체의 10명 중 7명(71.6%)이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신입사원 나이 마지노선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이와 업무 능력은 상관없다고 생각해서(38.6%)’였다. 다음으로 ‘나이로 제한을 두는 것은 차별이라고 생각해서(31.3%)’ ‘구직자의 평균 연령이 증가해서(16.7%)’ 등이 뒤를 이었다.

나이 마지노선이 ‘필요하다(28.4%)’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서(38.2%)’ ‘입사 동기들과 어울리지 못할 것 같아서(20.1%)’ ‘취업이 늦어진 것이 불성실해 보여서(13.6%)’ 등을 꼽았다.

그런데도 직장인 상당수는 나이가 채용 합격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전체의 10명 중 8명(81.7%)이 ‘영향이 크다(대체로 영향이 크다 59.2%ㆍ매우 영향이 크다 22.5%)’고 답했다. ‘대체로 영향이 적다’ ‘영향이 전혀 없다’는 각각 16.1%, 2.2%에 불과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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