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쿠프 주말에 볼 만한 신간
우리말 달인이 알려주는 맞춤법
K-드라마의 숨은 주역 기획 PD
광화문글판이 꿈꾸는 세상이란
한 초등학교 교사의 교단 일기
10월 트렌드 변화의 흐름 분석

「맞춤법 상식사전」
김형택 지음 | 황금알 펴냄

‘우리말 달인’이 쓴 「맞춤법 상식사전」이 출간됐다. 김형택 뉴스1 편집위원이 펴낸 이 책에는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에 띄어쓰기까지 망라해 기자들이 종종 틀리는 340여개의 용례를 수록했다. 김형택 위원은 2024년 4월 8일 KBS ‘우리말 겨루기’에서 ‘64대 우리말 달인’에 등극하면서 기자 최초 우리말 달인이 됐다. 취재ㆍ편집기자를 거쳐 현재 교열기자로 재직 중인 저자가 지난 10년간 기자들이 자주 틀리는 내용을 모은 자료를 정리한 책이다. 실전문제 140개도 수록해서 맞춤법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다

「드라마 만드는 사람」
송진선 지음|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전 세계가 K-콘텐츠에 열광하고, 작가와 연출자, 배우들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지금. 모든 히트작 뒤에는 여전히 무명으로 남아 있는 진짜 주역이 있다. 바로 기획 프로듀서(PD)다. 거대한 청사진을 그리면서도 미세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이들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작가의 상상력에 현실성을 입히며, 연출자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해결사다. 이 책 「드라마 만드는 사람」은 기획PD라는 직업의 내부를 생생히 들여다볼 수 있다.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광화문글판 35년 기념집)」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지음|교보문고 펴냄

하루 평균 통행객이 100만명에 달하는 광화문 사거리, 도심을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 자리한 ‘광화문글판’은 삭막한 도시 풍경 속에서도 잠시나마 숨을 돌리는 여유를 전한다. 광화문글판에는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순간, 희망을 부르는 노래,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의지가 담겨 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저마다의 인생 한 문장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일상이 바로 광화문글판이 꿈꾸는 세상이다.

「오늘의 학교가 마음에 들었다」
최현희 지음 | 위고 펴냄

병으로 휴직과 복직을 반복하면서도 교직에서 희망을 찾으려 한 초등학교 교사의 교단 일기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실이 우리가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혼란하다고 설명한다. 서툴고 미숙한 아이들의 마음이 서로 뭉쳤다가 흩어지고, 부딪히고 부대끼면서 엉킨 실타래처럼 도무지 풀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전국의 교실과 그곳에 홀로 던져진 교사들을 자주 떠올렸다.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없게 만드는 학교의 상황을 글로 적었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6」
김나연 외 지음 | 싱긋 펴냄

글로벌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싱크탱크인 인사이트전략본부가 매년 10월 트렌드 변화의 흐름을 분석해 출간하는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최신판이 나왔다. 이노션이 꼽은 2026 트렌드 키워드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인공지능(AI), 경험 중시 성향, 과잉에 따른 피로감이다. 파트1 ‘놀이’는 일상 깊숙이 침투한 AI의 활용 방식을 조명했다. 파트2 ‘일상’은 기성세대만큼 건강 관리에 진심인 Z세대를 조명했다. 파트3과 파트4는 ‘세상’과 ‘마케팅’을 다뤘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한정연 더스쿠프 기자
jeongyeon.han@thescoop.co.kr

이민우 문학전문기자 | 더스쿠프
문학플랫폼 뉴스페이퍼 대표
lmw@news-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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