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쿠프 주말에 볼 만한 신간
수면 위한 투자는 눈을 뜰 때부터
ADHD 환자에게 실질적인 길잡이
검은 질투심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독자와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시선
「숙면하는 습관」
시라하마 류타로 지음|군자출판사 펴냄
문제는 수면 태도다. 수면은 내일의 내가 후회 없이 활약하기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다. 내가 온전히 나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지치고 피곤한 퇴근 후 시간이 아니라,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다. 수면을 위한 투자 역시 자기 전 몇 시간이 아니라, 눈을 뜰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 여기, 2만여명의 수면장애 환자를 진료해 온 임상의가 환자와 본인의 수면 습관을 돌아보며 얻은 소중한 지식들을 책 한권에 담았다.
「아 맞다, 나 ADHD였지?」
노현재 지음|리드앤두(READNDO) 펴냄
“게으른 것도 의지 부족도 아닙니다. 다른 뇌를 가졌다면 다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평생 ‘아 맞다!’를 달고 살던 정신과 의사가 ADHD와 함께 사는 법을 이야기한다. 정신과 의사이자 ADHD 당사자인 저자가 스스로의 생활을 돌아보며 찾아낸 현실적이고 따뜻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약물 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 일상 실천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진단을 고민 중인 독자에게도, 이미 진단받은 이들에게도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한다.
「검은 질투심」
지그리트 엥겔브레히트 지음|팬덤북스 펴냄
자존감을 갉아먹는 질투에서 나를 온전하게 지켜내는 방법. 질투는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해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 이 책은 질투심의 대상, 문화적 의미, 증상과 유형, 원인과 결과, 극복하는 힘을 담고 있다.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서 타인의 삶을 질투하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질투 유형을 제대로 인지하고, 검은 질투심을 자신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젠더 프리즘, 그 이후」
김미현ㆍ허윤 외 지음 | 민음사 펴냄
페미니즘 비평의 선두 주자, 고故 김미현 평론가의 마지막 평론과 제자들의 글을 한데 엮은 「젠더 프리즘, 그 이후」가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민음의 비평’ 시리즈 첫 책인 김미현 평론가의 「젠더 프리즘」을 잇는 비평집으로 그에게 지도받은 13명의 제자들이 「젠더 프리즘」의 키워드에 맞춰 이어 쓴 비평을 담았다. 포스트휴먼, 환상성부터 가족, 섹슈얼리티, 동성애까지 다뤄 문학 독자와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전달한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한정연 더스쿠프 기자
jeongyeon.han@thescoop.co.kr
이민우 문학전문기자 | 더스쿠프
문학플랫폼 뉴스페이퍼 대표
lmw@news-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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