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로운 폼팩터(외형)를 가진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화면을 두번 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뛰어난 기술 수준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을 두번 접어야 하는 이유’를 소비자에게 납득시키는 게 관건이다. 한번 접는 폴더블폰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오랫동안 부진을 겪었는데, 두번 접는 건 어떨까. 두번 접히는 스마트폰 ‘트라이폴드폰’이 시장에 나온다.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12월 5일 출시할 예정이다. [※참고: 트라이폴드(tri-
#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테슬라가 자사 시가총액을 6배로 늘리면 1조 달러 상당의 주식을 머스크에게 주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CEO 보상안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한편에선 머스크의 자질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종잡을 수 없는 그의 기행奇行이 결국 테슬라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다. 더스쿠프가 머스크의 현재 상황과 그의 기행의 역사를 되짚어봤다. IT언더라인 ‘괴짜 CEO 괴짜 발언’ 1편이다.세계 기업 역사상 유례가 없는 천문학적 규모의 CEO 보상안이 나왔다. 당사자는 전기차 제
‘중고폰의 가치’가 변하고 있다. 가격이 계속 오르는 데도 사려는 사람이 늘면서 시장이 활성화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를 주도하는 건 삼성전자다. ‘귀하신 몸’ 대접을 받았던 애플 아이폰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서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고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얼마만큼의 영역을 확보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가 ‘감가상각률’을 통해 이 질문을 풀어봤다. 중고 스마트폰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있다. 애플·삼성전자 등 제조사들이 고가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경쟁’을 펼치면서 ‘중고폰’ 가격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 넷플릭스는커녕 OTT 3강에도 들지 못한다. 월간활성화사용자(MAU)는 넷플릭스의 5분이 1 수준이다. 한국 시장에서 ‘드라마’ 중심의 전략을 펴왔지만, 성과는 지금까지 기대치를 밑돌았다. 디즈니플러스의 현주소다.# 이런 디즈니플러스가 최근 영역을 넓히고 있다. KT와 손잡고 새 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e스포츠 중계권까지 확보했다. 드라마 중심 전략의 한계를 벗어나 유통망과 콘텐츠를 강화하겠다는 전력으로 보인다. 이번엔 과연 통할까.OTT 디즈니플러스가 최근 국내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사, e스포츠 등
폴더블폰 시장의 주역이 바뀌고 있다. 후발주자였던 모토로라가 ‘선구자’ 삼성전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가성비를 앞세운 신제품이 저렴한 폴더블폰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저격한 결과다. 기세를 몰아 모토로라는 ‘얇은 스마트폰’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과연 모토로라는 ‘피처폰의 제왕’이란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1’로 폴더블폰 시장의 지평을 열었던 2019년. ‘의외의 경쟁자’가 이 무대에 뒤따라 올랐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피처폰 ‘레이저(RAZR)’로 2000년대 휴대전화 시장을 주름잡았던 바로
삼성전자의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자체 행사인 갤럭시 이벤트에서 프로젝트 무한을 공개한다’는 초대장을 15일 정식 배포했다.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둘을 합친 혼합현실(MR) 등 현실과 가상세계를 융합하는 기술을 통칭하는 용어다.공식적으로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프로젝트 무한의 하드웨어 스펙이 현존하는 XR 기기 중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유추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디스플레이다. 업계에 따르면
# 스마트폰 부문을 먼저 보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가 지금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는 건 인공지능(AI) 기술에서 한발짝 앞서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I로 무장한 갤럭시S는 변변한 AI 기술을 구현하지 못한 아이폰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 문제는 스마트폰을 세계시장의 선두주자에 세운 AI 기술력이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을 견인하진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이 더 필요한 걸까, AI의 한계일까.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 교류를 위한 장場을 열어젖혔다. 지난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콘서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모처럼 상승세를 탔다(15일 기준). 신작 ‘아이온2’ 출시가 임박하면서 시장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오랜만에 내놓는 ‘트리플A급’ 신작에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부활을 막는 장애물은 여전히 숱하다.엔씨소프트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18일 엔씨소프트 주가가 23만9000원을 기록했다. 9월에만 무려 23.7% 상승했다(9월 1일 19만3200원). 같은 기간 10.1% 오른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을 훨씬 웃돌았다(3142.93포인트→3461.30포인트). [※참고: 9월 19
7월 22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이 공식 폐지되면서 바뀐 이동통신3사의 지원금 명칭이다. 단통법 시절엔 공시지원금이었다. 이통3사는 이제 자율적으로 공통지원금을 책정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명칭 빼고 달라진 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왜일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시절, 각 이통사는 휴대전화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을 홈페이지에 공시해야 했다. 지원금을 한번 공시하면 일주일 동안 바꿀 수 없었다. 이통사가 추가로 지원하는 금액도 공시지원금의 15%를 넘을 수 없었
2.34개. 국내 OTT 이용자 1명이 구독하고 있는 평균 플랫폼 수다. 압도적인 1위 넷플릭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1.34개’를 두고 다른 OTT들이 경쟁하고 있다는 거다. 넷플릭스 뒤에서 2위 경쟁을 벌이는 티빙과 쿠팡플레이에도 예민한 지표임에 틀림없다. 티빙이 최근 ‘제휴’를 신무기로 꺼내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는 ‘넘을 수 없는 벽’이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8월 넷플릭스의 월간활성화사용자(MAU)는 1475만명이었다. 티빙(757만명)과 쿠팡플레이(729만명)의 두배에 달한
오는 9일(현지시간) 아이폰17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아이폰17을 향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애플이 콧대를 꺾고 아이폰17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느냐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라인업인 갤럭시S가 국내 시장을 사실상 평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애플이 ‘할인’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구나 단통법도 폐지됐다. 과연 애플은 이 카드를 꺼낼까. ‘애플 9월의 변곡점 2편 단통법 폐지 後’다.“아이폰17 사전 예약 진행 중입니다! 경품 많이 드려요!” 지난 2일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 기대와 우려 속에서 애플이 9일(현지시간) 신제품 ‘아이폰17’을 공개한다. 애플의 미래가 걸린 이 제품에 던지는 질문은 2가지다. 첫째는 늘 그랬던 것처럼 아이폰17이 ‘하반기의 애플’의 공식을 입증해낼 수 있느냐다. ‘아재폰’ 딱지를 뗀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워낙 거세게 질주했기 때문이다. 이 여파가 애플의 턴인 하반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둘째,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할인 행사를 진행할지 여부다. 기깃값 인하에 인색한 애플이 최근 중국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 건 ‘예외’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애플TV+가 일부 국가에서 구독료를 인상한다. 2년 만의 인상으로, 그 폭은 30%다. 주목할 점은 인상 배경이다. 한편에선 ‘가격을 인상할 정도로 애플TV+의 입지가 탄탄해졌다’고 평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가격을 끌어올릴 정도로 실적이 좋지 않다고 꼬집는다. 과연 애플TV+는 지금 어떤 상황일까. 애플이 운영하는 OTT 서비스 ‘애플TV+’가 가격을 올린다. 지난 8월 21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은 미국과 일부 국가에서 애플TV+ 요금제를 기존 월 9.99달러(약 1만3900원)에서 12.99달러(약 1만8100원)로 30% 올리
아마존·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AI 과장 광고’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애플은 ‘AI 비서’를 띄웠다가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는 바람에 소송을 당하는 처지에 몰렸다. 비단 글로벌 기업만이 아니다. AI 기능이 들어갔다고 홍보했지만, 정작 AI 기능이 아닌 국내 제품도 숱하다. 이른바 AI 워싱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2018년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무인 결제 매장 ‘아마존 고’를 오픈했다. 이를테면 고객이 구매할 물건을 들고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매장. 인공지능(AI) 기술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
# ‘아이폰은 감성폰, 갤럭시는 아재폰’. 한국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일종의 고정관념이다. 아이폰은 힙하고, 갤럭시는 낡았다는 건데, 이런 고정관념이 최근 흔들리고 있다. 국내 젊은층 사이에서 ‘갤럭시가 힙해졌다’는 인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 이런 변화를 낳은 삼성전자의 전략은 뭘까. 애플은 여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삼성전자 갤럭시S의 진격’ 2편이다.‘난 이제 갤럭시를 쓴다.’ 유튜버 ‘히지노’가 지난 5월 5일 업로드한 영상 속 문구다. 애플의 아이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로 갈아탔다는 걸 노래로 부른 건데, 감각적인
애플 아이폰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10년 동안 단 한번도 겪지 않은 일이다. 이례적인 일은 또 있다. 국내 MZ세대가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S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과 삼성전자 사이에선 대체 무슨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걸까. 더스쿠프가 두편에 걸쳐 분석했다. IT언더라인 삼전 갤럭시S의 진격 1편이다.삼성전자가 애플의 안방인 미국 스마트폰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23.0%에서 올해 2분기 31.0%로 1년 새 8.0%포인트
한국 중소기업을 다룬 드라마 ‘좋좋소(2021년)’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왓챠. 하지만 4년이 흐른 지금은 분위기가 그때와 정반대다. 회사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지만, 빠져나올 만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은 중단한 지 오래고, 신사업도 부진하다. 왓챠에 미래는 있을까.국내 OTT 기업 왓챠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7부는 최근 왓챠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왓챠는 지난해 11월 만기가 도래한 전환사채(CB)를 상환하지 못했는데, CB 채권자 중 한곳인 ‘인라이트벤처스’가 왓
“페이커 없으면 한국 e스포츠 망한다.”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나도는 우스갯소리일지 모르지만, 언젠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페이커의 인기와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반면, 국내 e스포츠 산업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어서다. 그의 재계약 소식에 국내 e스포츠 업계가 가슴을 쓸어내린 건 이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 e스포츠 산업, ‘페이커 없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을까. 세계적인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에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페이커’ 이상혁이 e스포츠 팀 T1과 재계약을 맺었다. T1은 지난 7월 27일 인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7월 25일 론칭한 ‘갤럭시Z폴드’ ‘갤럭시Z플립7’의 사전 예약 판매량은 총 104만대를 기록했다. 이전 모델(102만대)보다 2만대 더 많은 수치였다. 역대 삼성전자 폴더블폰 중 사상 최대치이기도 하다.해외 반응도 나쁘지 않다. 7월 31일 삼성전자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은 이전 모델보다 25%가 넘는 사전 예약 판매량을 기록했다. 출시 이후 통신사에서 팔린 물량도 60% 증가했다.드류 블
한동안 조용했던 텍스트 SNS ‘스레드’가 다시 살아났다. 이용자와 이용 시간 모두 급격히 늘어나면서 라이벌인 X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업계에선 젊은 세대 문화 중 하나인 ‘텍스트힙’의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하지만, 이것만으론 스레드의 진격을 설명하기 충분치 않다. 스레드와 X의 희비를 가른 요인은 무엇일까. 흥미롭게도 답은 ‘반말’이다. 텍스트 기반의 SNS 스레드(운영사 메타)가 국내에서 다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4월 스레드의 이용 시간은 6억7300만분으로 전년 동월(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