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 포드가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중고차를 판매한다. 17일(현지시간) 포드는 ‘아마존 오토(Amazon Autos)’를 통해 포드의 중고차를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오토에선 차량 검색, 계약 서류 작성, 픽업 일정 예약을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판매 차량은 블루 어드밴티지에 한정한다. 블루 어드밴티지는 포드의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이다. 인증 중고차(CPO·Certified pre-owned)는 제조사가 직접 차량을 진단·정비해 특정 수준의 품질을 보장한다. 포드는 아마존에서 세가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서비스명을 변경하면서 스타링크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스타링크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위성인터넷 서비스다. 미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16일(현지시간) 아마존이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로 불렀던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레오(LEO)’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고 보도했다.‘레오’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인공위성이 주로 지구 저궤도(Low Earth Orbit)에 있다는 데 착안한 이름이다. 지구 저궤도는 지표면에서 약 20
미국 소매업체들이 결제 수수료가 높은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신용카드를 거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20년간 이어져 온 미국 신용카드 가맹점과의 반독점 소송에서 이와 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번 합의는 ‘비자의 신용카드를 하나라도 받는 가맹점은 모든 비자카드를 받아야 한다’는 신용카드 업계의 규칙을 깼다”며 “처음으로 금기를 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동안 미국의 신용카드사와 주요 은행은 카드 가맹점에 ‘모든 카드를 수락하라(honor all cards)’란
세계 최대 명품 소비국인 중국에서 ‘감정 소비(Emotional Spending)’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이 고가 명품 대신 작은 만족과 정서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어서다.기존 명품 브랜드의 자리를 새로운 감성형 브랜드들이 빠르게 대체하면서 대형 쇼핑몰 매장의 풍경까지 달라지고 있다. 그 중심엔 수집용 장난감 브랜드가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0일 내년 초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 시내의 한 대형 쇼핑몰 1층에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의 매장이 들어
하기스 기저귀 등을 만드는 미국의 생활소비재 제조·판매 기업 킴벌리클라크가 세계 판매 1위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생산하는 켄뷰를 인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킴벌리클라크가 켄뷰를 400억 달러(약 57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킴벌리클라크는 현금과 주식을 합쳐 켄뷰의 지분을 1주당 21.01달러에 인수한다고 알렸다. 이는 10월 31일 켄뷰의 주가 14.37달러보다 46.2% 높은 금액이다. 킴벌리클라크는 켄뷰의 부채를 포함한 총 인수 금액은 487억 달러(약 69조9000억원)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내 ‘플라잉카’를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엔가젯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인기 팟캐스트에 출연해 ‘로드스터 2세대’ 개발을 계속하고 있냐는 질문에 “곧 시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며 “올해 연말에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로드스터 2세대(이하 로드스터)는 하늘을 나는 전기차의 이름으로 테슬라가 2017년부터 개발 중이다. 로드스터 1세대는 비행기능이 없는 전기 스포츠카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에 이르는 시간(제로백)이
보잉 방산 부문 노조가 사측이 제안한 임금 협상안을 또다시 거부했다. 26일(현지시간) 보잉 방산 부문 노조인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837지부는 사측이 제안한 임금 인상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보잉 방산 노조가 사측의 제안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지난 8월 4일 시작한 보잉 방산 부문 노조의 파업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는 거다. 보잉은 네번째 협상안에서 노조에 5년간 기본급 24% 인상, 3년간 보잉 주식 3000달러 지급, 4년간 근무 시 보너스 1000달러 지급
글로벌 최대 전자 상거래·IT기업 아마존이 대규모 감원에 나설 전망이다. 미 CNBC는 10월 27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 알려진 감원 규모는 3만명이다. CNBC는 “이번 감원은 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시행될 전망”이라며 “아마존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감원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아마존에서 일하고 있는 전 세계 직원은 올해 2분기 기준 154만여 명이다. 이중 본사 직원은 22.0% 수준인 35만명이다. 3만명은 본사 직원의 10%가량을 내보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선 인공지능(AI) 혁신을 두고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로소프트·앤트로픽·구글·메타·애플·오픈AI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이 혁신적인 AI를 내놓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실리콘밸리에선 연구원과 임원들이 주당 80~100시간씩 일하는 게 일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의 주요 AI 연구소에선 ‘9-9-6’ 스케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일주일 중 6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한다는 뜻이다. 채용 시 주 80시간 이상 근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장중 262.90달러까지 상승했던 애플 주가는 전일(252.29달러) 대비 3.9% 오른 262.24달러로 마감했다. 그 결과, 시가총액도 3조8910억 달러(약 5531조9690억원)를 기록해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4조4400억 달러)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주가가 더 올라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돌파하면 애플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4조 달러 기업’에 이름을 올린다.애플의 주가가 급등한 건 새 스마트폰 ‘아이폰17’이 흥행몰이 중이어
구찌,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럭셔리 패션 그룹 케링이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에 뷰티 사업 중 하나를 매각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레알은 케링의 향수 브랜드 ‘크리드’를 인수한다. 인수 금액은 40억 유로(약 6조6000억원)다. 로레알은 크리드를 인수하면서 향후 50년 간 케링이 보유한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ㆍ발렌시아의 뷰티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까지 확보했다. 해당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 사업을 케링이 아니라 로레알이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케링그룹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가 인공지능(AI) 챗봇과 이용자 간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법안을 미국 최초로 제정했다. 13일(현지 시각) AP통신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AI 챗봇 규제를 통해 아동과 청소년 등의 이용자를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법안 ‘SB 243’에 이날 서명했다고 보도했다.이 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날을 기점으로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이용자 연령을 확인하고, 이용자가 인간이 아닌 챗봇과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이용자에게 상기시켜야 한다. 특히 미성년자에게는 3시간마다 이 알림이 팝
애플이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앞으로 있을 원활한 승계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쿡 CEO가 은퇴나 사임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오는 11월 만 65세가 되기 때문이다. 쿡 CEO는 2011년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CEO 자리에 올랐다.쿡의 뒤를 이을 유력한 차기 CEO로는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터너스는 펜실베이니아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2001년에 애플에 입사해 2021년부터 하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9월 29일(현지시간) 챗GPT의 부모 관리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10대 청소년이 챗GPT를 사용하는 것을 부모가 관리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8월 미 캘리포니아주州의 한 10대 부모가 오픈AI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한달 만에 나온 대책이다.소송의 이유는 충격적이다. 지난 4월 16세 고등학생 아담 레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게 출발점이었다. 레인의 부모는 사망 원인을 찾던 중 수개월간 이어진 챗GPT와의 대화 기록을 발견했다. 레인
앞으로 미국 정부에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을 기부하면 영주권 혜택을 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박힌 ‘골드카드’가 발급되는데, 기존 영주권 카드인 ‘그린카드’를 대체한다. 모두 8만장이 풀릴 예정이라 이민·노동 시장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전격 서명한 행정명령으로, 이른바 ‘트럼프 골드카드(Trump Gold Card)’ 프로그램이 이날 공식 시작했다. 최소 100만 달러를 미국 정부에 ‘기부(gift)’하면 소정의 심사를 거쳐 바로 영주권을 받
프랑스 명품그룹 케링(Kering)이 대표 브랜드 구찌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케링은 17일(현지시간) 그룹의 부사장 중 한명인 프란체스카 벨레티니를 구찌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이는 이보다 앞선 9일 케링의 새로운 선장에 오른 루카 데 메오 CEO가 취임한 이후 단행한 첫번째 경영진 교체다. 전 르로 CEO였던 루카 데 메오는 지난 20년간 CEO와 회장직을 겸임해 온 창업자 프랑수아 앙리 피노의 뒤를 이어 케링의 수장에 올랐다.루카 데 메오 CEO는 성명에서 “지금은 그룹의 전환기인 만큼, 단순하고 명확한 조직을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앞으로 5~10년간 경쟁적 우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만 정부 고위 인사의 주장이다. 17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산하 정책기획기관인 국가발전위원회(NDC)의 예쥔셴 주임위원(장관급)은 이날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TSMC의 성공 요인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런 전망을 내놨다. 예 주임위원은 TSMC의 성공 요인으로 ▲고객 신뢰(Trust), ▲시스템(System), ▲창업자 모리스(Morris) 창, ▲근무 문화(Culture) 등을 꼽
중국이 미국산 아날로그 칩(반도체 제품) 기업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에 돌입했다. 덤핑이란 해외에 진출한 기업이 제품의 가격을 원래보다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낮춰 판매하는 행위를 뜻한다. 반덤핑이란 이런 행위를 막기 위해 덤핑기업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지난 14일 중국 제일재경신문 등에 따르면 장쑤성반도체산업협회는 미국 주요 반도체 제품 제조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아날로그디바이스(ADI), 브로드컴, 온세미컨덕터 4개사의 중국 시장 내 아날로그 칩 덤핑 수익이 300%를 초과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기업의 덤핑 행위로
미국 조지아주州 이민세관당국에 구금됐던 우리 국민 300여명의 귀국이 돌연 연기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을 출국시키지 않고 미국에서 계속 업무를 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보라고 지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1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구금된 한국인들과 관련해 기왕 입국한 전문가들이 그냥 출국하기보단 미국 현지에 남아서 계속 일하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측이 우리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들이 계속 체류를 원하는지 입장을 물어보기 위해 귀국 절차를 일단 중단했다는 것이다.조현 외교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아이폰17’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행사를 열고 아이폰17을 비롯해 에어팟 프로3(무선 이어폰), 애플워치(스마트워치) 등 신제품들을 선보였다.아이폰17 라인업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얇은 두께를 강조한 ‘아이폰 에어’다. 5.6㎜ 두께와 165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이 제품엔 항공우주 장비에 쓰이는 5등급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엔 16.6㎝ 길이의 슈퍼 레티나 XDR를 탑재했다. 이는 극단적인 명암비를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