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몸이 여섯 조각으로 토막난 채 살해당한 여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이 끔찍한 사건의 용의자는 고작 18살의 소년이다. 형사1과 형사2는 소년을 두고 살인 사건이 일어난 날의 정황을 짚어가며 소년의 자백을 들으려 한다. 그들은 소년을 범인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두 형사는 윽박지르기도, 어르기도 하며 소년의 자백을 끌어내려 한다. 관객에게 긴장감을 선사하는 2인극 ‘얼음’이 오는 1월 무대에 오른다. 얼음은 장진 감독 특유의 작가적인 상상력과 이야기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016년 초연 당시 독특한 내용과 완성도 높은 무
2017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 Newstage 선정작이자,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 “레일을 따라 붉은 칸나의 바다로”(작/연출 김지나)가 오는 1월 24일(금) 설 연휴를 시작으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 오른다. 2015년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의 투신 사건을 마주한 후 작가는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품고 있던 “이주”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레일을 따라 붉은 칸나의 바다로”는 재일 한국인, 국외입양아, 그리고 고려인의 역사를 담아내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서울문화재단이 데뷔 10년 미만의 전도유망한 예술가를 지원하는 ‘유망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을 오는 2020년 1월 30일(목)까지 차례로 선보인다.잠재력이 있는 유망 예술가를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유망예술지원사업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시각 등 6개 장르에서 총 17명의 예술가를 선정했다. 이들이 창작한 작품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발표된다.유망예술지원사업은 신진 예술가가 예술계에 진입해 안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NEWStage’(연극 분야), ‘dot’(무용 분야), ‘MAP’(음악·
연극 ‘킬 미 나우(Kill Me Now)’는 특별하지만 평범한 가족 이야기다. 나와 가족 그리고 삶과 죽음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이야기하며, 성性과 장애, 안락사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도 다룬다. 선천적 지체장애로 아빠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이젠 독립을 꿈꾸는 17세 소년과 작가로서의 삶을 포기한 채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2016년과 2017년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이끌며 웰메이드 연극으로 인정받은 킬 미 나우가 7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013년 캐나다 초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