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미처 몰랐다. 뜨겁게 타오르던 불꽃이 순식간에 꺼져버릴 거란 사실을 말이다. 현재의 자산시장을 두고 하는 얘기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시작됐던 ‘유동성 파티’가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함께 막을 내리면서 자산시장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숱한 대외 변수 속에서 개막한 ‘변동성의 시대’, 개인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성실하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생긴다는 교훈은 동화 속 환상일 뿐일까. 최근 들어 ‘내가 투자한 종목은 왜 이럴까’라며 힘들어하고 속상해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물가상
세계의 흐름이 크게 바뀌고 있다. 밀물같이 몰려오던 세계화 물결이 조금씩 빠져나가고, 그 빈자리를 탈세계화가 채우고 있다. 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 등의 변수도 탈세계화를 부추긴다.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만들어낸 자산시장의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까.2022년 국제정세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2개 있다. ‘탈세계화’와 ‘기준금리 인상’이다. 둘을 따로 떼놓고 설명하긴 어렵다. 탈세계화와 금리 인상이 물고 물리는 관계라서다.■ 탈세계화와 중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