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페이스북.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IT 기업이지만, 두 기업도 한때는 작은 사무실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깊은 통찰력과 뛰어난 혁신으로 시장을 이끌었고, 그 결과 두 기업은 현재 수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죠.그렇지만 조직이 너무 비대해진 탓일까요? 최근 두 기업 주변에서 불안한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우유부단한 의사결정이 고질병으로 떠올랐습니다. 과거 구글이 “너무 비싸다”며 인수를 거절했던 온라인 쇼핑업체 ‘쇼피파이’가 아마존을 위협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