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예술계에도 찬바람이 불었다. 기획됐던 다수의 전시회가 취소되거나 온라인 전시회로 대체됐다. 수많은 아트 컬렉터와 화랑,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던 아트페어 역시 마찬가지다. 해마다 가을이면 미술 애호가들은 서울 강남구의 코엑스를 찾았다. 미술품의 도매시장을 연상케 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KIAF를 포함한 다수의 아트페어가 온라인 뷰잉룸으로 대체됐다. 갤러리조은이 미술 애호가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두달간 연말연시 선물기획전 ‘소품락희小品樂喜’를 연다. 갤
이동수 작가는 지난 2012년 파리 아트페어에서 솔드아웃을 기록했다. ‘동양의 마크 로스크’라는 별칭도 얻었다. 깊은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작품들이 러시아 출신의 추상표현주의 선구자 마크 로스코를 떠올리게 한 것이다. 이때를 전후로 이 작가는 아트파리, 비엔나 페어, 스콥 바젤, 슈투트가르트 아트페어, LA아트쇼 등 세계 유수의 아트페어에 3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