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대 1. 청년 매입임대주택 경쟁률이다. 이처럼 공공임대주택을 원하는 사람은 많고 주택은 적다. 정부가 모두 지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모든 도심에서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이미 만들어진 주택을 사들이는 ‘매입임대주택’은 공공임대의 수요를 충족해줄 좋은 대안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림자도 있다. 정부가 쓸 수 있는 돈이 무한하다고 가정해보자. 주택 문제쯤은 단번에 해결할 거다. 땅이 없다면 땅을 사고, 그 위에 건물을 지어 분양하거나 임대하면 그만이어서다. 하지만 이는 행복한 상상일 뿐이다. 현실 속 정부가
정부가 11월 19일 발표한 전세대책의 목표는 2년간 공공임대주택 11만4100호 공급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기준이 1000세대란 점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물량이다. 정부는 빠른 공급을 위해 민간 건설업체에 상당한 혜택도 부여했다. 건설업체들이 수년간 요구했던 용적률도 높인다. 하지만 알찬 성과를 장담하긴 어렵다. 공공임대주택은 지금껏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11ㆍ19 전세대책은 공공임대의 저주를 깰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11ㆍ19 전세대책 공급효과를 분석했다. 11월 19일 전세대책이 발표되자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시장 동향과 정부의 정책 대응을 보노라면 국가의 존재 의미와 정치의 책무에 의문을 품게 된다. 국민, 특히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라는 임대차법 개정 취지에 반대하는 이는 없다. 하지만 국민의 재산권과 주거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제도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와 정치권 자세는 낙제점이다.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담은 임대차보호법이 여당인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하고 7월 31일 전격 시행되자 시장에선 적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났다. 전셋값이 급등하고, 전세매물이 품귀현상을 빚었다. 사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