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0만명이 다녀가는 ‘국민가게’ 다이소. 1000원 한장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수만개에 달하니 주머니 가벼운 서민에겐 부담 없는 장터였다. 그렇게 다이소는 골목에서 1조원 기업으로 성장했다. 다이소 직원 중엔 누군가의 엄마나 이모 같은 중년 여성이 많다. 노동취약계층인 경력단절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이소는 착한 기업일 것만 같다. 정말 그럴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모래 위에 지은 으리으리한 집.” 2014년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 현직 직원의 평가
“유통공룡 다이소를 규제하라!” 규제 사각지대에서 세勢를 불려오던 유통업체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를 향한 규제 요구는 지난해 일단락됐다. 이 회사가 자발적으로 동반성장위원회의 적합업종에 편입되면서다. 하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이 평평해질지는 의문이다. 판매제한 조치를 받은 문구류가 다이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 않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규제 사각지대에서 성장한 다이소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2017년 말,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는 곤욕을 치렀다. 정부가 법적 미비점을 노려 소상공인 전문 영역을 침해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