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안전검사는 사고 예방을 위한 중요한 축이다. 하지만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검사기관이 늑장을 부리고, 법에도 없는 ‘급행료’라는 비용까지 받아서다. 검사를 대충 하고도 합격점을 내줘도 처벌할 법적 근거도 없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구조를 개선하기는커녕 장관의 말 한마디에 수수료까지 올려줬다. 대체 뭔가. 더스쿠프(The SCOOP)가 타워크레인 안전검사 급행료 논란을 취재했다. “2008년 타워크레인 안전검사 업무가 고용노동부(산업안전관리공단)에서 국토교통부로 이관됐다. 이때부터 서서히 급행료가 생겨났고
올해 들어서만 타워크레인이 8대 쓰러졌고, 그 때문에 3명이 죽었다. 지난해 타워크레인 중대재해(사망사고)가 0건이라며 자화자찬했던 국토교통부의 발표를 무색하게 만드는 사고다. 사실 타워크레인 사고는 인재人災다. 정부 부처는 사망사고가 아니면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든 말든 중대재해로 등록하지 않는다. 사람이 죽어야 중대재해가 된다는 얘기인데, 촌극 중 촌극이다. 국토부가 부추겨 그 수가 폭증한 3t 미만 소형 타워크레인도 위험하기 짝이 없다. 무엇보다 조종면허를 따기 위한 교육시간이 턱없이 짧다. 꼼수만 쓰면 면허도 금세 나온다. 안전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 다시 말하자면, 리더의 능력은 위기에 빛난다는 뜻이다. 평상시에는 평범한 리더와 비범한 리더의 능력이 고만고만해서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위기 시에 리더의 능력 차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그런 점에서 위기야말로 바로 리더십 역량이 고스란히 평가되는 ‘진실의 순간’이기도 하다.오부관언吾不關焉하며 천하태평이면 무책임해 보이고, 우왕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