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주인공 V는 영국 형사재판소 폭파로 슈틀러 정권에 정식으로 선전 포고하고, 곧바로 정권 핵심 인사들을 처형한다. 슈틀러 정권의 나팔수 프로테로를 그의 저택 욕실에서 처형하고, 소아성애에 탐닉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릴리만 주교를 처단한다. 프로테로와 릴리만 주교는 “단결을 통한 힘, 믿음을 통한 단결(Power through Unity, Unity through Faith)”이라는 구호를 내건 슈틀러 정권의 핵심권력자들이다. 프로테로는 선전선동을 통한 ‘단결’의 핵심이고, 릴리만 주교는 정권구호에 등장하는 ‘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Adam Smith)는 그의 ‘도덕감정 이론(Theory of Moral Sentiments)’에서 엄격한 의미에서의 ‘시민’을 정의한다. “공동체의 법과 규정을 존중하지 않는 자는 시민이 아니다. 또한 공동체 전체의 복지와 다른 시민들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지 않는 자는 좋은 시민이 아니다.”오손 웰스(Orson Welles)가 감독과 주연을 도맡은 1941년작 ‘시민 케인(Citizen Kane)’은 달리 설명이 필요 없는 명작 중하나다. 영화 관련 매체나 기관들이 지난 100년간 개봉된 영화 중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