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주스의 종류는 수십가지가 넘는다. 그중 대다수는 ‘100% 과즙’ 주스다. 언뜻 보면 신선한 과일로만 만들었다는 말 같지만 그렇지 않다.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는 데다, 신선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농축환원주스도 100% 과즙주스로 포장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이를 한눈에 파악하고 구분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이를 개선할 책임은 식약처에 있지만 수년째 바뀐 건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과즙 100% 주스의 진실을 취재했다. # “우리가 진짜 100%입니다.” 한 대형마트의 냉장음료 코너. 음료제조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