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전문가들은 때가 되면 이런 말을 늘어놓는다. “저금리 시대엔 복리적금만큼 자산을 불리기 좋은 것도 없다.” 이자만 붙는 단리에 비해 원리금에 이자가 따라오니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논리여서 금융소비자가 혹할 만도 하다. 하지만 복리가 마술을 부리지 못할 때도 숱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복리상품의 마술과 거짓말을 취재했다. 저금리 국면이다. 지난해 11월 인상 이후 6개월째 동결 상태인 기준금리(1.75%)가 조만간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감돈다. 돈을 빌리는 입장에선 저금리시대는 환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