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노 왕자는 ‘밤의 여왕’ 시녀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그는 밤의 여왕으로부터 마법사 자라스트로에게 자신의 딸인 파미나가 납치됐다는 얘기를 듣는다. 파미나 공주의 초상화를 보고 한눈에 반한 타미노는 공주를 구해오겠다고 맹세한다. 밤의 여왕도 딸을 구해주면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말하며 그에게 마술 피리를 선물한다.그렇게 타미노는 새잡이 파파게노와 함께 공주를 구하러 떠난다. 하지만 여행 중 만난 사제에게 자라스트로의 행동이 밤의 여왕으로부터 공주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얘길 듣고 혼란스러워한다. 타미노가 마술피리를 불자 파미
오페라 ‘마술피리’는 동화적인 내용 안에 영국 비밀결사 조직으로 알려진 프리메이슨의 철학이 담겨있는 특색 있는 작품이다. 프리메이슨이 완벽한 수로 생각했던 숫자 3은 오페라의 구성부터 내용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3회에 걸쳐 반복되는 테마, 3명의 여인, 3명의 노예, 3명의 신부와 3곳의 신전 등 숫자 3은 오페라의 주된 테마로 작용하고 있다. 프리메이슨이 중요시했던 인간애·선·형제애라는 3가지 철학도 담고 있다.♬ 1막 = 큰 뱀에게 쫓기던 타미노 왕자가 기절한다. 그때 검은 옷을 입은 3명의 여인이 등장해 은 검으로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파주북소리 2017”은 파주시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책 축제로, 책을 사랑하는 많은 작가와 독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다.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는데, 마지막 날인 17일 지혜의숲 3관 1층 지지향 로비에서는 김이곤 예술감독의 강연 “영화로 보는 클래식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김이곤 감독은 도서 “사랑한다면, 음악 공부 절대 시키지 마라”를 통해 대한민국 음악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강연을 시작하며 김이곤 감독은 “지식의 습득 시대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첫번째 공연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개인극장에서 상영됐다. 수정에 수정을 거친 이 작품을 초연 지휘한 이는 리처드 스트라우스(Richard Stra uss)다. 그는 이 작품에 대해 다성화음의 세련미와 멜로디로 가득한 독일색이 짙은 오페라라고 극찬했다. 첫인상이 무척이나 낭만적인 이 오페라는 이탈리아 사실주의(veris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