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걸리는 감기를 ‘여름 감기’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용어일 뿐 공식적인 의학 용어는 아니다. 여름감기의 주요 증상은 발열·복통·설사·목의 통증 등이다. 평균 37.5도 정도의 미열이 지속된다. 목의 통증이 심해지고 기침·가래가 많이 생기며 콧물·코막힘도 많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피로감이 엄습한다.문제는 오래간다는 점이다. 고열을 수반하는 일반감기는 몸 상태가 빨리 악화하지만, 단기간 내에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열을 동반하는 여름감기는 낫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여름감기의 가장 큰 원인은 에어컨이다.
추운 겨울이 지나자 살랑살랑 바람을 타고 향기로운 봄내음이 코를 간질거린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은 분명 기분 좋은 계절이지만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겐 고민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분증花粉症이라 불리기도 한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쉬운 꽃가루는 삼杉나무ㆍ노송(檜)나무ㆍ돼지풀ㆍ쑥 등이다.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