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빈 주택에 세금을 부과한다. 사용할 수 있는 집이 쓰이지 않아 낭비되는 일을 막으려는 취지다.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도심 속 빈집을 활용하기 위한 법이 생겼다.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 주택 공급을 하기 위해서였다. 서울에만 빈집은 7384호다. 어마어마한 수의 빈집을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대단지 아파트 7개를 지을 수 있는 서울 빈집 7384호의 활용법을 취재했다. 7384호의 주택을 상상해보자.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예를 들어보자.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가 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