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가를 대체했듯 또 누군가는 나를 대체하겠지….” 사무인간의 숙명은 갈수록 고달파지고 있다. 자신의 인생을 누군가 대체하기 전에 방편을 마련하는 것은 이제 사무인간의 필수가 됐다. 직장 생활에서의 불안감은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다. 오래 할수록 더 커질 뿐이다. 사무직을 선택해 그토록 바라던 조직에 들어가 칸막이 속 책상 앞에 앉지만 안도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왜 이렇게 사람들은 사무인간이 되길 바랄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무인간은 기회도, 자리도 부족해 보이는데 말이다.「사무인간의 모험」의 출발점은 “사무